프로야구 두산, KIA 꺾고 2연승…정수빈 2안타·2도루 활약

입력 2025.04.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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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나흘 휴식 후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13일 LG 트윈스를 9-2로 꺾은 두산은 15일부터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와 3연전이 경기장 안전 점검 문제로 취소되면서 나흘을 쉬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9승 11패, KIA는 9승 12패가 되면서 두 팀 모두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1선발 콜 어빈을 내세운 두산은 경기 초반 정수빈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

정수빈은 1회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2루 송구가 뒤로 흐른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2번 타자 박계범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고,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수빈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조수행을 불러들여 2-0이 됐다.

KIA가 5회 이우성의 좌월 솔로포로 1-2로 따라붙자 곧바로 5회말 두산은 다시 정수빈의 활약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이번에는 우전 안타로 나갔고, 1회와 똑같이 2루 도루 과정에서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3루가 됐다.

이번에는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이브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3-1이 됐다.

어빈이 이후 KIA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두산은 6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와 김기연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대타 김인태의 2루타가 터지면서 두산이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박계범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케이브의 1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중전 안타, 양석환의 좌측에 2루타가 연달아 이어져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어빈은 6⅓이닝을 안타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3타점,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2개 등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2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고 2실점,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이우성이 홈런과 2루타 등 팀의 3안타 가운데 혼자 2개를 책임지며 고군분투했다.

다리 근육 통증으로 이달 초 1군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복귀한 KIA 김선빈은 6회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고 주루하다가 1루 베이스에서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다.

한동안 쓰러진 채로 누워 있던 김선빈은 일어난 뒤 거즈를 입에 물고 더그아웃으로 걸어갔다.

KIA 구단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동,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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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8 22:13:10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나흘 휴식 후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13일 LG 트윈스를 9-2로 꺾은 두산은 15일부터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와 3연전이 경기장 안전 점검 문제로 취소되면서 나흘을 쉬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9승 11패, KIA는 9승 12패가 되면서 두 팀 모두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1선발 콜 어빈을 내세운 두산은 경기 초반 정수빈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

정수빈은 1회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2루 송구가 뒤로 흐른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2번 타자 박계범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고,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수빈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조수행을 불러들여 2-0이 됐다.

KIA가 5회 이우성의 좌월 솔로포로 1-2로 따라붙자 곧바로 5회말 두산은 다시 정수빈의 활약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이번에는 우전 안타로 나갔고, 1회와 똑같이 2루 도루 과정에서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3루가 됐다.

이번에는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이브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3-1이 됐다.

어빈이 이후 KIA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두산은 6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와 김기연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대타 김인태의 2루타가 터지면서 두산이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박계범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케이브의 1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중전 안타, 양석환의 좌측에 2루타가 연달아 이어져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어빈은 6⅓이닝을 안타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3타점,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2개 등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2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고 2실점,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이우성이 홈런과 2루타 등 팀의 3안타 가운데 혼자 2개를 책임지며 고군분투했다.

다리 근육 통증으로 이달 초 1군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복귀한 KIA 김선빈은 6회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고 주루하다가 1루 베이스에서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다.

한동안 쓰러진 채로 누워 있던 김선빈은 일어난 뒤 거즈를 입에 물고 더그아웃으로 걸어갔다.

KIA 구단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동,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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