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핵합의 백지화 재발 방지’ 보장 원해” WSJ 보도
입력 2025.04.20 (14:16)
수정 2025.04.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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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미국에 의한 핵합의 백지화의 재발 방지에 대한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의 합의를 도출했다가 2017년 출범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보장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란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거기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받길 원하며, 특히 미국이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이란이 입은 손실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19일 오만의 중재 하에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회담에 참석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소통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JCPOA가 더 이상 우리에게 충분히 좋은 합의가 아님을 이란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 합의로부터 남은 것은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2015년 미·중·러·영·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과 독일, 유럽연합(EU) 등이 이란과 합의해 만든 JCPOA는 이란이 보유한 핵물질(농축우라늄)과 핵물질 제조 시설을 줄이고, 이란 핵시설을 국제적 통제 하에 두는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JCPOA에서 탈퇴하면서 합의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고, 그 후 이란은 핵무기가 없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라늄 농축도를 핵무기급(90%)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의 합의를 도출했다가 2017년 출범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보장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란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거기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받길 원하며, 특히 미국이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이란이 입은 손실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19일 오만의 중재 하에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회담에 참석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소통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JCPOA가 더 이상 우리에게 충분히 좋은 합의가 아님을 이란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 합의로부터 남은 것은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2015년 미·중·러·영·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과 독일, 유럽연합(EU) 등이 이란과 합의해 만든 JCPOA는 이란이 보유한 핵물질(농축우라늄)과 핵물질 제조 시설을 줄이고, 이란 핵시설을 국제적 통제 하에 두는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JCPOA에서 탈퇴하면서 합의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고, 그 후 이란은 핵무기가 없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라늄 농축도를 핵무기급(90%)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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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의 ‘핵합의 백지화 재발 방지’ 보장 원해” WSJ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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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0 14:50:46

미국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미국에 의한 핵합의 백지화의 재발 방지에 대한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의 합의를 도출했다가 2017년 출범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보장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란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거기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받길 원하며, 특히 미국이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이란이 입은 손실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19일 오만의 중재 하에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회담에 참석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소통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JCPOA가 더 이상 우리에게 충분히 좋은 합의가 아님을 이란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 합의로부터 남은 것은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2015년 미·중·러·영·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과 독일, 유럽연합(EU) 등이 이란과 합의해 만든 JCPOA는 이란이 보유한 핵물질(농축우라늄)과 핵물질 제조 시설을 줄이고, 이란 핵시설을 국제적 통제 하에 두는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JCPOA에서 탈퇴하면서 합의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고, 그 후 이란은 핵무기가 없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라늄 농축도를 핵무기급(90%)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의 합의를 도출했다가 2017년 출범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한 것이 이번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보장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란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거기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받길 원하며, 특히 미국이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이란이 입은 손실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19일 오만의 중재 하에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회담에 참석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소통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JCPOA가 더 이상 우리에게 충분히 좋은 합의가 아님을 이란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 합의로부터 남은 것은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2015년 미·중·러·영·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과 독일, 유럽연합(EU) 등이 이란과 합의해 만든 JCPOA는 이란이 보유한 핵물질(농축우라늄)과 핵물질 제조 시설을 줄이고, 이란 핵시설을 국제적 통제 하에 두는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JCPOA에서 탈퇴하면서 합의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고, 그 후 이란은 핵무기가 없는 국가 중 유일하게 우라늄 농축도를 핵무기급(90%)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높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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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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