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7이닝 무실점 13K’ 한화 7연승…7년 만에 NC전 싹쓸이

입력 2025.04.20 (17:16) 수정 2025.04.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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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7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인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1로 눌렀다.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며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폰세의 역투 덕에 한화는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13일 문동주를 시작으로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 폰세까지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가 선발 투수 7연승을 거둔 건, 2001년 4월 7일 대전 SK 와이번스∼14일 청주 해태 타이거즈전 7연속 선발승 이후 24년 만이다. 연속 선발승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다.

폰세는 KBO리그 올 시즌 3번째이자 역대 40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선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2018년 6월 22∼24일 마산 3연전 이후 7년 만에 NC전 3연전 싹쓸이도 달성했다. 대전 신구장에서 3연전 독식은 처음이다.

한화는 2회말 터진 노시환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노시환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역대 108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채웠다. 또 시즌 8호 홈런으로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타자 채은성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2사 후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 최재훈의 중전 안타,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최인호의 높이 뜬 공을 NC 좌익수 박한결이 놓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져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문현빈의 2타점 중전 안타와 1사 1, 3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문현빈은 7회 무사 만루에서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SSG 랜더스는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수확한 최준우의 활약 덕에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최준우였다.

최준우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투런포를 치더니, 5-3이던 7회말 1사 1,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탰다.

최준우는 2020년 7월 11일 한화전 이후 약 5년 만에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SSG 외국인 선발 드루 앤더슨은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해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눌렀다.

나승엽은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결승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2회초 나승엽의 솔로포, 유강남의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의 1타점 중월 2루타, 6회 1사 1, 3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전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나승엽의 배트에서 결승점이 나왔다.

전준우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승엽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에 6-2로 역전승하며 주말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뒀다.

0-0의 균형을 깬 건, 두산이었다.

6회말 2사 2, 3루에서 두산 박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선우와 박찬호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자 지난 18일 주루 중 야수와 충돌해 입 안 봉합 수술을 받은 김선빈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2루수 앞 땅볼 때 박찬호가 날렵하게 홈에 도달해 동점이 됐고, 2사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홍종표의 번트 타구 때 나온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때 홈 송구를 잡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3루 송구를 3루수 강승호가 놓쳐 1점을 추가했다.

위즈덤은 1사 2루에서 중앙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두산은 2사 3루에서 한승택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박준영이 놓쳐 또 한 점을 헌납했다.

9회말 두산은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양의지가 삼진, 양석환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kt wiz 잠수함 고영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kt는 고영표의 완벽한 투구 덕에 키움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고영표는 9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는 100개였다.

고영표는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이후 3년 만에 완봉승을 챙겼다.

고영표가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5번째다.

2021년 9월 12일 수원 SSG 랜더스전(9이닝 7피안타 무실점)과 2022년 6월 11일 롯데전에 이어 이날 키움전을 합쳐 최근 3차례 완봉승은 '무사사구'로 장식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총 141번의 무사사구 완봉승이 나왔으며, 이 중 3번을 고영표가 해냈다.

고영표는 임찬규(LG)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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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0 17:16:17
    • 수정2025-04-20 19:14:12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7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인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1로 눌렀다.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며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폰세의 역투 덕에 한화는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13일 문동주를 시작으로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 폰세까지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가 선발 투수 7연승을 거둔 건, 2001년 4월 7일 대전 SK 와이번스∼14일 청주 해태 타이거즈전 7연속 선발승 이후 24년 만이다. 연속 선발승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다.

폰세는 KBO리그 올 시즌 3번째이자 역대 40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선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2018년 6월 22∼24일 마산 3연전 이후 7년 만에 NC전 3연전 싹쓸이도 달성했다. 대전 신구장에서 3연전 독식은 처음이다.

한화는 2회말 터진 노시환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노시환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역대 108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채웠다. 또 시즌 8호 홈런으로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타자 채은성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2사 후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 최재훈의 중전 안타,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최인호의 높이 뜬 공을 NC 좌익수 박한결이 놓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져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문현빈의 2타점 중전 안타와 1사 1, 3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문현빈은 7회 무사 만루에서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SSG 랜더스는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수확한 최준우의 활약 덕에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최준우였다.

최준우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투런포를 치더니, 5-3이던 7회말 1사 1,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탰다.

최준우는 2020년 7월 11일 한화전 이후 약 5년 만에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SSG 외국인 선발 드루 앤더슨은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해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눌렀다.

나승엽은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결승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2회초 나승엽의 솔로포, 유강남의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의 1타점 중월 2루타, 6회 1사 1, 3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전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나승엽의 배트에서 결승점이 나왔다.

전준우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승엽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에 6-2로 역전승하며 주말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뒀다.

0-0의 균형을 깬 건, 두산이었다.

6회말 2사 2, 3루에서 두산 박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선우와 박찬호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자 지난 18일 주루 중 야수와 충돌해 입 안 봉합 수술을 받은 김선빈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2루수 앞 땅볼 때 박찬호가 날렵하게 홈에 도달해 동점이 됐고, 2사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홍종표의 번트 타구 때 나온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때 홈 송구를 잡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3루 송구를 3루수 강승호가 놓쳐 1점을 추가했다.

위즈덤은 1사 2루에서 중앙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두산은 2사 3루에서 한승택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박준영이 놓쳐 또 한 점을 헌납했다.

9회말 두산은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양의지가 삼진, 양석환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kt wiz 잠수함 고영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kt는 고영표의 완벽한 투구 덕에 키움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고영표는 9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는 100개였다.

고영표는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이후 3년 만에 완봉승을 챙겼다.

고영표가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5번째다.

2021년 9월 12일 수원 SSG 랜더스전(9이닝 7피안타 무실점)과 2022년 6월 11일 롯데전에 이어 이날 키움전을 합쳐 최근 3차례 완봉승은 '무사사구'로 장식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총 141번의 무사사구 완봉승이 나왔으며, 이 중 3번을 고영표가 해냈다.

고영표는 임찬규(LG)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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