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프로야구, 한화-롯데 운명의 맞대결
입력 2025.04.21 (12:42)
수정 2025.04.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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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만년 하위팀 한화와 롯데의 초반 돌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고, 롯데 역시 한화에 반 경기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화는 지금 7연승으로 성적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고 팬들이 만족할만한 야구를 하더군요?
[기자]
한화의 응원가가 나는 행복합니다인데, 사실 역설적인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 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로 행복해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한화팬으로선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 7연승의 비결은 단연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7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 투수들이 호투했는데요.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과 엄상백, 문동주까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모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문제였는데요.
지금은 타격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4번타자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8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역시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현빈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도루 1위라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역시 한화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화의 모습은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한화 못지 않게 롯데도 대단한데요.
특히 공격력이 돋보이죠?
[기자]
한화가 투수력의 팀이라면 롯데는 타력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특히 이적생들이 투타에서 활약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해말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전민재 2명을 영입했습니다.
정철원은 필승조의 핵심으로 거듭났는데요.
홀드 7개를 기록해서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정철원을 축으로 중간 계투진이 좋아지면서 롯데는 더이상 경기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팀이 아닙니다.
전민재는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타율 3할9푼7리로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롯데가 최근 공수가 모두 되는 유격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 전민재는 그야말로 굴러운 복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팀 타율에서 2할7푼9리로, 1위 엘지에 1리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는 과거 봄에만 반짝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더이상 봄데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화와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야구장에 관중들이 더욱 몰리고 있죠?
[기자]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1200만 관중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팀 모두 오랫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화와 롯데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팀인데요.
2000년대 들어 긴 암흑기에 빠져있습니다.
두 팀 모두 1999년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가을 야구도 한화가 2018년, 롯데는 2017년일 정도로 하위권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화와 롯데 모두 홈 경기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원정 경기에 팬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에서 야구 흥행에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공교롭게도 1위인 엘지가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우승팀 기아 역시 조금씩 올라오고 있거든요.
관중 동원력이 높은 구단들이 5강 경쟁을 펼치면서 야구 흥행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당초 KBO의 목표는 1000만명 유지였는데, 지금은 1200만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한화와 롯데가 내일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되죠?
[기자]
마치 운명처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게 됐습니다.
두 팀 모두 최고 선발진이 출전한 예정이어서 가을 야구를 연상케하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부터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두팀은 대전에서 2번 대결했는데, 그때는 2번 모두 롯데가 이긴바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와이스와 류현진, 엄상백이 등판하게 됩니다.
특히 와이스와 류현진은 다른 구단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인데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롯데는 팀의 1,2,3선발이 나서는데요.
반즈와 박세웅, 데이비슨이 차례대로 등판하게 됩니다.
공격만 놓고보면 홈런 1위 노시환을 앞세운 한화의 홈런포와 팀 타율 2위를 자랑하는 롯데의 타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3연전에서 이기는 팀은 선두권을 확실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지는 팀은 상승세가 꺾일 우려가 있어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부산 지역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연 두 팀의 운명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기자였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만년 하위팀 한화와 롯데의 초반 돌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고, 롯데 역시 한화에 반 경기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화는 지금 7연승으로 성적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고 팬들이 만족할만한 야구를 하더군요?
[기자]
한화의 응원가가 나는 행복합니다인데, 사실 역설적인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 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로 행복해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한화팬으로선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 7연승의 비결은 단연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7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 투수들이 호투했는데요.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과 엄상백, 문동주까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모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문제였는데요.
지금은 타격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4번타자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8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역시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현빈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도루 1위라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역시 한화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화의 모습은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한화 못지 않게 롯데도 대단한데요.
특히 공격력이 돋보이죠?
[기자]
한화가 투수력의 팀이라면 롯데는 타력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특히 이적생들이 투타에서 활약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해말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전민재 2명을 영입했습니다.
정철원은 필승조의 핵심으로 거듭났는데요.
홀드 7개를 기록해서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정철원을 축으로 중간 계투진이 좋아지면서 롯데는 더이상 경기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팀이 아닙니다.
전민재는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타율 3할9푼7리로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롯데가 최근 공수가 모두 되는 유격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 전민재는 그야말로 굴러운 복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팀 타율에서 2할7푼9리로, 1위 엘지에 1리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는 과거 봄에만 반짝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더이상 봄데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화와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야구장에 관중들이 더욱 몰리고 있죠?
[기자]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1200만 관중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팀 모두 오랫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화와 롯데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팀인데요.
2000년대 들어 긴 암흑기에 빠져있습니다.
두 팀 모두 1999년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가을 야구도 한화가 2018년, 롯데는 2017년일 정도로 하위권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화와 롯데 모두 홈 경기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원정 경기에 팬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에서 야구 흥행에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공교롭게도 1위인 엘지가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우승팀 기아 역시 조금씩 올라오고 있거든요.
관중 동원력이 높은 구단들이 5강 경쟁을 펼치면서 야구 흥행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당초 KBO의 목표는 1000만명 유지였는데, 지금은 1200만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한화와 롯데가 내일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되죠?
[기자]
마치 운명처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게 됐습니다.
두 팀 모두 최고 선발진이 출전한 예정이어서 가을 야구를 연상케하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부터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두팀은 대전에서 2번 대결했는데, 그때는 2번 모두 롯데가 이긴바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와이스와 류현진, 엄상백이 등판하게 됩니다.
특히 와이스와 류현진은 다른 구단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인데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롯데는 팀의 1,2,3선발이 나서는데요.
반즈와 박세웅, 데이비슨이 차례대로 등판하게 됩니다.
공격만 놓고보면 홈런 1위 노시환을 앞세운 한화의 홈런포와 팀 타율 2위를 자랑하는 롯데의 타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3연전에서 이기는 팀은 선두권을 확실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지는 팀은 상승세가 꺾일 우려가 있어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부산 지역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연 두 팀의 운명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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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1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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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만년 하위팀 한화와 롯데의 초반 돌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고, 롯데 역시 한화에 반 경기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화는 지금 7연승으로 성적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고 팬들이 만족할만한 야구를 하더군요?
[기자]
한화의 응원가가 나는 행복합니다인데, 사실 역설적인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 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로 행복해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한화팬으로선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 7연승의 비결은 단연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7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 투수들이 호투했는데요.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과 엄상백, 문동주까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모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문제였는데요.
지금은 타격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4번타자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8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역시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현빈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도루 1위라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역시 한화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화의 모습은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한화 못지 않게 롯데도 대단한데요.
특히 공격력이 돋보이죠?
[기자]
한화가 투수력의 팀이라면 롯데는 타력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특히 이적생들이 투타에서 활약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해말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전민재 2명을 영입했습니다.
정철원은 필승조의 핵심으로 거듭났는데요.
홀드 7개를 기록해서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정철원을 축으로 중간 계투진이 좋아지면서 롯데는 더이상 경기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팀이 아닙니다.
전민재는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타율 3할9푼7리로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롯데가 최근 공수가 모두 되는 유격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 전민재는 그야말로 굴러운 복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팀 타율에서 2할7푼9리로, 1위 엘지에 1리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는 과거 봄에만 반짝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더이상 봄데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화와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야구장에 관중들이 더욱 몰리고 있죠?
[기자]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1200만 관중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팀 모두 오랫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화와 롯데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팀인데요.
2000년대 들어 긴 암흑기에 빠져있습니다.
두 팀 모두 1999년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가을 야구도 한화가 2018년, 롯데는 2017년일 정도로 하위권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화와 롯데 모두 홈 경기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원정 경기에 팬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에서 야구 흥행에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공교롭게도 1위인 엘지가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우승팀 기아 역시 조금씩 올라오고 있거든요.
관중 동원력이 높은 구단들이 5강 경쟁을 펼치면서 야구 흥행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당초 KBO의 목표는 1000만명 유지였는데, 지금은 1200만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한화와 롯데가 내일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되죠?
[기자]
마치 운명처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게 됐습니다.
두 팀 모두 최고 선발진이 출전한 예정이어서 가을 야구를 연상케하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부터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두팀은 대전에서 2번 대결했는데, 그때는 2번 모두 롯데가 이긴바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와이스와 류현진, 엄상백이 등판하게 됩니다.
특히 와이스와 류현진은 다른 구단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인데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롯데는 팀의 1,2,3선발이 나서는데요.
반즈와 박세웅, 데이비슨이 차례대로 등판하게 됩니다.
공격만 놓고보면 홈런 1위 노시환을 앞세운 한화의 홈런포와 팀 타율 2위를 자랑하는 롯데의 타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3연전에서 이기는 팀은 선두권을 확실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지는 팀은 상승세가 꺾일 우려가 있어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부산 지역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연 두 팀의 운명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기자였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만년 하위팀 한화와 롯데의 초반 돌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고, 롯데 역시 한화에 반 경기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화는 지금 7연승으로 성적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고 팬들이 만족할만한 야구를 하더군요?
[기자]
한화의 응원가가 나는 행복합니다인데, 사실 역설적인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 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로 행복해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한화팬으로선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 7연승의 비결은 단연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7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모두 선발 투수들이 호투했는데요.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과 엄상백, 문동주까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모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문제였는데요.
지금은 타격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4번타자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8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역시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현빈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도루 1위라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역시 한화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화의 모습은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한화 못지 않게 롯데도 대단한데요.
특히 공격력이 돋보이죠?
[기자]
한화가 투수력의 팀이라면 롯데는 타력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특히 이적생들이 투타에서 활약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해말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전민재 2명을 영입했습니다.
정철원은 필승조의 핵심으로 거듭났는데요.
홀드 7개를 기록해서 전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정철원을 축으로 중간 계투진이 좋아지면서 롯데는 더이상 경기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팀이 아닙니다.
전민재는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타율 3할9푼7리로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롯데가 최근 공수가 모두 되는 유격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 전민재는 그야말로 굴러운 복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팀 타율에서 2할7푼9리로, 1위 엘지에 1리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롯데는 과거 봄에만 반짝 한다고 해서 봄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더이상 봄데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화와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야구장에 관중들이 더욱 몰리고 있죠?
[기자]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1200만 관중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팀 모두 오랫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화와 롯데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팀인데요.
2000년대 들어 긴 암흑기에 빠져있습니다.
두 팀 모두 1999년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가을 야구도 한화가 2018년, 롯데는 2017년일 정도로 하위권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화와 롯데 모두 홈 경기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원정 경기에 팬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에서 야구 흥행에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공교롭게도 1위인 엘지가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우승팀 기아 역시 조금씩 올라오고 있거든요.
관중 동원력이 높은 구단들이 5강 경쟁을 펼치면서 야구 흥행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당초 KBO의 목표는 1000만명 유지였는데, 지금은 1200만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한화와 롯데가 내일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되죠?
[기자]
마치 운명처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게 됐습니다.
두 팀 모두 최고 선발진이 출전한 예정이어서 가을 야구를 연상케하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부터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두팀은 대전에서 2번 대결했는데, 그때는 2번 모두 롯데가 이긴바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와이스와 류현진, 엄상백이 등판하게 됩니다.
특히 와이스와 류현진은 다른 구단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인데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롯데는 팀의 1,2,3선발이 나서는데요.
반즈와 박세웅, 데이비슨이 차례대로 등판하게 됩니다.
공격만 놓고보면 홈런 1위 노시환을 앞세운 한화의 홈런포와 팀 타율 2위를 자랑하는 롯데의 타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3연전에서 이기는 팀은 선두권을 확실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지는 팀은 상승세가 꺾일 우려가 있어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부산 지역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연 두 팀의 운명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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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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