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도입된 ABS로 인해 웃지 못할 장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두산 양의지는 정해영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주심의 눈에 의존하던 시대였다면, 당연히(?) 볼로 판정됐을 것이고 만일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면 싸움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ABS의 시대 양의지는 그저 주저앉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문보경과 김성현, 박민우 등도 ABS에 긁히고 끓어오르는 화를 숨기지 못했지만, 어떤 항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ABS의 시대, 스트라이크냐 볼이냐를 둘러싼 갈등과 싸움을 원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ABS에 긁힌 양의지와 문보경…말 한마디 못하고!
-
- 입력 2025-04-21 17:07:53

프로야구에 도입된 ABS로 인해 웃지 못할 장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두산 양의지는 정해영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주심의 눈에 의존하던 시대였다면, 당연히(?) 볼로 판정됐을 것이고 만일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면 싸움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ABS의 시대 양의지는 그저 주저앉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문보경과 김성현, 박민우 등도 ABS에 긁히고 끓어오르는 화를 숨기지 못했지만, 어떤 항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ABS의 시대, 스트라이크냐 볼이냐를 둘러싼 갈등과 싸움을 원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
-
정충희 기자 leo@kbs.co.kr
정충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