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서해구조물 논란에 “한중협정 위반 아니다” 주장

입력 2025.04.21 (17:27) 수정 2025.04.21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해 “한중 관련 협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중 양국의 해양 권익 주장이 중첩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해양 업무 대화 협력 메커니즘 등 경로를 통해 한국에 관련 상황을 소개하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측은 해양 경계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중 어업 협정에 따라 한중 잠정 조치 수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선란 1호와 2호로 불리는 구조물을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설치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기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우리 정부에 포착됐는데,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당국은 조만간 해양 정책을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를 열고 중국의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서해구조물 논란에 “한중협정 위반 아니다” 주장
    • 입력 2025-04-21 17:27:24
    • 수정2025-04-21 17:29:36
    국제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해 “한중 관련 협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중 양국의 해양 권익 주장이 중첩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해양 업무 대화 협력 메커니즘 등 경로를 통해 한국에 관련 상황을 소개하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측은 해양 경계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중 어업 협정에 따라 한중 잠정 조치 수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선란 1호와 2호로 불리는 구조물을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설치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기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우리 정부에 포착됐는데,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당국은 조만간 해양 정책을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를 열고 중국의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