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가지에 담긴 예술…일본 분재 배우는 외국인들

입력 2025.04.21 (19:32) 수정 2025.04.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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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분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식 분재를 배우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분재 작가인 62살의 스즈키 씨.

'총리상'을 5번이나 받은 일본 분재 업계 일인자입니다.

스즈키 씨는 특히 '진'과 '샤리'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납니다.

'진(神)'은 가지가 말라 죽어 하얗게 변한 상태를, '샤리'는 줄기기 말라 죽어 하얀색을 띠게 된 것을 말합니다.

수령 600년 된 분재 작품입니다.

한 화분 안에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남은 부분과 죽은 부분을 공존시켜 생과 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신지/분재 작가/62살 : "흰색 부분은 말라 죽은 것이고 갈색 부분만 살아있어요."]

현재 스즈키 씨는 외국인 제자 6명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 온 테오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테오/독일인 제자 : "분재를 통해 인생을 알게 돼 좋습니다. 이렇게 깊이가 있는 줄 몰랐어요."]

스즈키 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재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미술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예술 작품과 분재를 결합한 디지털 아트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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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가지에 담긴 예술…일본 분재 배우는 외국인들
    • 입력 2025-04-21 19:32:44
    • 수정2025-04-21 19:39:53
    뉴스 7
[앵커]

일본 분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식 분재를 배우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분재 작가인 62살의 스즈키 씨.

'총리상'을 5번이나 받은 일본 분재 업계 일인자입니다.

스즈키 씨는 특히 '진'과 '샤리'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납니다.

'진(神)'은 가지가 말라 죽어 하얗게 변한 상태를, '샤리'는 줄기기 말라 죽어 하얀색을 띠게 된 것을 말합니다.

수령 600년 된 분재 작품입니다.

한 화분 안에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남은 부분과 죽은 부분을 공존시켜 생과 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신지/분재 작가/62살 : "흰색 부분은 말라 죽은 것이고 갈색 부분만 살아있어요."]

현재 스즈키 씨는 외국인 제자 6명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 온 테오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테오/독일인 제자 : "분재를 통해 인생을 알게 돼 좋습니다. 이렇게 깊이가 있는 줄 몰랐어요."]

스즈키 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재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미술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예술 작품과 분재를 결합한 디지털 아트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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