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에 반드시”…10대 핵심 과제는?

[앵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부산시가 각 정당에 촉구할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던진, 해양수산부 이전 공약에 대한 부산시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2대 국회 들어 부산지역 여야가 함께 발의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국회 청원 5만 명을 달성한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산시는 두 과제를,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부산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히 저희 부산시의 입장으로서는 핵심 과제로 먼저 1번, 2번 과제로 제안 드린 바 있고."]

부산시가 제시한 제21대 대선 부산 공약은 크게 3개 분야에 32개 사업, 총사업비는 140조 원 규모입니다.

두 과제를 포함해 해사 전문법원 부산 설립과 가덕도신공항 2단계 확장, 인공지능 양자 산업융합 연구소 설립, 전력반도체 파워 시티 조성 등 핵심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제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해수부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해양수산부와 같이 해운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각종 연구소, 남아 있는 연구소가 몇 개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관들이 같이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정당별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부산시의 바람대로 10대 핵심 공약은 물론, 나머지 주요 사업들이 얼마나 반영될지, 부산시의 설득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