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11명 모두 풀려나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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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 시위를 벌이다 법정에 섰던 한국 시위대 11명 모두가 풀려나 모레 귀국합니다.

8명은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홍콩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시위대를 향해 박수가 쏟아집니다.

홍콩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한국시위대 11명 가운데 강승규씨등 8명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를 취하했습니다.

홍콩검찰은 당초 이들에 대해 경찰관 폭행 등 불법집회 참가혐의로 기소한 뒤 이를 부인하는 시위대측과 한달 간에 걸쳐 법정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인터뷰>강승규(석방된 시위 참가자) : "이 결과는 당연한 결과로 예측,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

하지만 나머지 3명은 검찰의 기소내용을 인정하지 않아 오는 3월초에 열리는 다음재판으로 선고가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보석금으로 3만 홍콩달러를 내고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이들은 이로써 WTO 반대시위를 위해 홍콩에 입국한지 한달만에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됐습니다.

<인터뷰>양경규(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 "우리는 홍콩경찰이 11명 전원에 대해 공소취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개한다."

풀려난 시위대는 모레 귀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3명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어 법정공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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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대 11명 모두 풀려나
    • 입력 2006-01-11 21:29: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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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 시위를 벌이다 법정에 섰던 한국 시위대 11명 모두가 풀려나 모레 귀국합니다. 8명은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홍콩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시위대를 향해 박수가 쏟아집니다. 홍콩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한국시위대 11명 가운데 강승규씨등 8명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를 취하했습니다. 홍콩검찰은 당초 이들에 대해 경찰관 폭행 등 불법집회 참가혐의로 기소한 뒤 이를 부인하는 시위대측과 한달 간에 걸쳐 법정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인터뷰>강승규(석방된 시위 참가자) : "이 결과는 당연한 결과로 예측,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 하지만 나머지 3명은 검찰의 기소내용을 인정하지 않아 오는 3월초에 열리는 다음재판으로 선고가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보석금으로 3만 홍콩달러를 내고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이들은 이로써 WTO 반대시위를 위해 홍콩에 입국한지 한달만에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됐습니다. <인터뷰>양경규(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 "우리는 홍콩경찰이 11명 전원에 대해 공소취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개한다." 풀려난 시위대는 모레 귀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3명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어 법정공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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