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 우버에 소송 제기…“구독서비스 소비자 기만”
입력 2025.04.22 (08:34)
수정 2025.04.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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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대해 소비자 기만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시각 21일 밝혔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우버가 구독 서비스 우버원(Uber One)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소비자 동의 없이 요금을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버원은 2021년 출시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9.99달러 또는 연 96달러에 배달 수수료 면제 및 라이딩, 픽업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소장에서 “우버가 이 서비스의 월간 비용을 명시하지 않은 채 ‘월 25달러 절약’이라고만 광고하고, 요금을 청구일보다 일찍 청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거래위는 또 “우버가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과정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고객 지원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연락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다는 민원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사용자의 경우 해지를 했는데도 다시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고 연방거래위는 덧붙였습니다.
우버 측은 이에 대해 “법원이 우리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우버원의 가입 및 해지 절차는 명확하고 간단하며 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버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가입이나 요금 청구를 하지 않으며, 앱 내에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20초 이내에 완료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버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연방거래위원회가 주요 기술 기업을 상대로 취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
연방거래위는 현재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나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기된 소송이었습니다.
우버와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화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기술기업 명단에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방거래위원회는 우버가 구독 서비스 우버원(Uber One)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소비자 동의 없이 요금을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버원은 2021년 출시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9.99달러 또는 연 96달러에 배달 수수료 면제 및 라이딩, 픽업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소장에서 “우버가 이 서비스의 월간 비용을 명시하지 않은 채 ‘월 25달러 절약’이라고만 광고하고, 요금을 청구일보다 일찍 청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거래위는 또 “우버가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과정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고객 지원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연락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다는 민원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사용자의 경우 해지를 했는데도 다시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고 연방거래위는 덧붙였습니다.
우버 측은 이에 대해 “법원이 우리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우버원의 가입 및 해지 절차는 명확하고 간단하며 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버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가입이나 요금 청구를 하지 않으며, 앱 내에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20초 이내에 완료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버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연방거래위원회가 주요 기술 기업을 상대로 취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
연방거래위는 현재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나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기된 소송이었습니다.
우버와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화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기술기업 명단에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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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거래위, 우버에 소송 제기…“구독서비스 소비자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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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2 08:34:47
- 수정2025-04-22 08:46:40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대해 소비자 기만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시각 21일 밝혔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우버가 구독 서비스 우버원(Uber One)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소비자 동의 없이 요금을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버원은 2021년 출시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9.99달러 또는 연 96달러에 배달 수수료 면제 및 라이딩, 픽업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소장에서 “우버가 이 서비스의 월간 비용을 명시하지 않은 채 ‘월 25달러 절약’이라고만 광고하고, 요금을 청구일보다 일찍 청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거래위는 또 “우버가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과정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고객 지원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연락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다는 민원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사용자의 경우 해지를 했는데도 다시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고 연방거래위는 덧붙였습니다.
우버 측은 이에 대해 “법원이 우리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우버원의 가입 및 해지 절차는 명확하고 간단하며 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버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가입이나 요금 청구를 하지 않으며, 앱 내에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20초 이내에 완료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버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연방거래위원회가 주요 기술 기업을 상대로 취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
연방거래위는 현재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나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기된 소송이었습니다.
우버와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화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기술기업 명단에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방거래위원회는 우버가 구독 서비스 우버원(Uber One)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소비자 동의 없이 요금을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버원은 2021년 출시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9.99달러 또는 연 96달러에 배달 수수료 면제 및 라이딩, 픽업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소장에서 “우버가 이 서비스의 월간 비용을 명시하지 않은 채 ‘월 25달러 절약’이라고만 광고하고, 요금을 청구일보다 일찍 청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거래위는 또 “우버가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과정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고객 지원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연락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다는 민원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사용자의 경우 해지를 했는데도 다시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고 연방거래위는 덧붙였습니다.
우버 측은 이에 대해 “법원이 우리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우버원의 가입 및 해지 절차는 명확하고 간단하며 법을 준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버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가입이나 요금 청구를 하지 않으며, 앱 내에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20초 이내에 완료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버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연방거래위원회가 주요 기술 기업을 상대로 취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
연방거래위는 현재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나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기된 소송이었습니다.
우버와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화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기술기업 명단에 포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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