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또 다른 의혹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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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형수술 파문을 일으킨 펜싱 선수에 대한 중징계 논란이 새로 선임된 코치의 자질과 임용배경에 대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싱협회는 지난 9일 밤, 남현희를 지도했던 이성우 코치 등 3명을 내보내고, 3명의 코치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이 가운데 A모 신임 코치의 자질과 임용 배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펜싱인들은 A코치가 실력도 검증이 안됐고, 최근까지 펜싱계를 떠났던 인물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펜싱 관계자 : "실력이나 모든 면에서 주목받은 적이 거의 없죠. 펜싱인들 누가 들어도 웃을 겁니다"

A코치는 또 협회 고위층 인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고위층 인사의 또 다른 아들은 지난해 선발전도 없이 대표팀에 선발돼 기존 선수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불만을 제기했던 남현희는 그때부터 고위층으로부터 크게 미움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펜싱 관계자 : "협회의 썩은 관행에 젖어있는 윗분들이 자기들 마음에 드는 사람만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선수의 성형수술이 아니라 협회를 좌지우지하는 일부 기득권 세력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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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싱, 또 다른 의혹
    • 입력 2006-01-11 21:47: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성형수술 파문을 일으킨 펜싱 선수에 대한 중징계 논란이 새로 선임된 코치의 자질과 임용배경에 대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싱협회는 지난 9일 밤, 남현희를 지도했던 이성우 코치 등 3명을 내보내고, 3명의 코치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이 가운데 A모 신임 코치의 자질과 임용 배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펜싱인들은 A코치가 실력도 검증이 안됐고, 최근까지 펜싱계를 떠났던 인물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펜싱 관계자 : "실력이나 모든 면에서 주목받은 적이 거의 없죠. 펜싱인들 누가 들어도 웃을 겁니다" A코치는 또 협회 고위층 인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고위층 인사의 또 다른 아들은 지난해 선발전도 없이 대표팀에 선발돼 기존 선수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불만을 제기했던 남현희는 그때부터 고위층으로부터 크게 미움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펜싱 관계자 : "협회의 썩은 관행에 젖어있는 윗분들이 자기들 마음에 드는 사람만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선수의 성형수술이 아니라 협회를 좌지우지하는 일부 기득권 세력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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