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노동자 23명 숨진 ‘아리셀’”
입력 2025.04.22 (14:34)
수정 2025.04.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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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아리셀을 선정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오늘(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아리셀을 2025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해 화재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살인기업 공동 2위는 각각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이전해 고용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20년간 살인기업 1위 최다 선정의 불명예를 안은 기업으로는 1위 현대건설(4차례), 2위 대우건설(3차례)이 꼽혔습니다.
캠페인단은 “노동자가 많이 사망한 상위기업은 한국 10대 건설사 명단과 일치한다”며 “건설기업이 쌓아 올리는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 층수 뒤에는 건설노동자의 죽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시도교육청(40.1%), 2위는 쿠팡(25.6%)이었습니다.
캠페인단은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3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폐암 산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개처럼 뛰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쿠팡 택배 노동자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야간노동과 과로, 폭염 속에서 한 해 수백 명의 노동 자가 119에 실려 간 기업이 쿠팡”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기업과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이 연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노동자가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오늘(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아리셀을 2025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해 화재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살인기업 공동 2위는 각각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이전해 고용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20년간 살인기업 1위 최다 선정의 불명예를 안은 기업으로는 1위 현대건설(4차례), 2위 대우건설(3차례)이 꼽혔습니다.
캠페인단은 “노동자가 많이 사망한 상위기업은 한국 10대 건설사 명단과 일치한다”며 “건설기업이 쌓아 올리는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 층수 뒤에는 건설노동자의 죽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시도교육청(40.1%), 2위는 쿠팡(25.6%)이었습니다.
캠페인단은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3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폐암 산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개처럼 뛰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쿠팡 택배 노동자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야간노동과 과로, 폭염 속에서 한 해 수백 명의 노동 자가 119에 실려 간 기업이 쿠팡”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기업과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이 연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노동자가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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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단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노동자 23명 숨진 ‘아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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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2 14:34:29
- 수정2025-04-22 14:36:57

노동단체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아리셀을 선정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오늘(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아리셀을 2025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해 화재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살인기업 공동 2위는 각각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이전해 고용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20년간 살인기업 1위 최다 선정의 불명예를 안은 기업으로는 1위 현대건설(4차례), 2위 대우건설(3차례)이 꼽혔습니다.
캠페인단은 “노동자가 많이 사망한 상위기업은 한국 10대 건설사 명단과 일치한다”며 “건설기업이 쌓아 올리는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 층수 뒤에는 건설노동자의 죽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시도교육청(40.1%), 2위는 쿠팡(25.6%)이었습니다.
캠페인단은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3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폐암 산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개처럼 뛰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쿠팡 택배 노동자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야간노동과 과로, 폭염 속에서 한 해 수백 명의 노동 자가 119에 실려 간 기업이 쿠팡”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기업과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이 연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노동자가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오늘(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아리셀을 2025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해 화재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살인기업 공동 2위는 각각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이전해 고용노동부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20년간 살인기업 1위 최다 선정의 불명예를 안은 기업으로는 1위 현대건설(4차례), 2위 대우건설(3차례)이 꼽혔습니다.
캠페인단은 “노동자가 많이 사망한 상위기업은 한국 10대 건설사 명단과 일치한다”며 “건설기업이 쌓아 올리는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 층수 뒤에는 건설노동자의 죽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위는 시도교육청(40.1%), 2위는 쿠팡(25.6%)이었습니다.
캠페인단은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3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폐암 산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개처럼 뛰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쿠팡 택배 노동자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야간노동과 과로, 폭염 속에서 한 해 수백 명의 노동 자가 119에 실려 간 기업이 쿠팡”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기업과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이 연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노동자가 새로운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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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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