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금, 더 오르나…선물 가격 3,500달러 첫 돌파

입력 2025.04.22 (15:14) 수정 2025.04.22 (15: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금리인하 압박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현지시각 22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04.2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최초로 3,400달러를 넘은 데 이어 하루 만에 100달러가량 더 오른 것입니다.

금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1.92% 오른 3,491.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3,494.8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1.93% 오른 3,490.15달러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33%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상대로 연일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관세정책 및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0.139 내린 98.139 정도로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오른 금, 더 오르나…선물 가격 3,500달러 첫 돌파
    • 입력 2025-04-22 15:14:20
    • 수정2025-04-22 15:21:58
    국제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금리인하 압박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현지시각 22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04.2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최초로 3,400달러를 넘은 데 이어 하루 만에 100달러가량 더 오른 것입니다.

금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1.92% 오른 3,491.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3,494.8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1.93% 오른 3,490.15달러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33%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상대로 연일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관세정책 및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0.139 내린 98.139 정도로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