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거연수원 시설물에 이재명 비방 전단 등 부착한 2명 입건

입력 2025.04.22 (16:36) 수정 2025.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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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 있는 선거연수원 외부에 놓인 시설물에 야권 인사와 헌법재판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여러 장을 부착한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와 20대 B 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0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외부 주차장에 놓인 바리케이드에 무허가 전단 23장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단에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법재판관, 최근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튿날인 8일 오전 선거연수원 측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어 CCTV 등을 통해 A 씨와 B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 20일 이들에 대해 출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전단을 부착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보수단체 측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이 부착한 전단에는 최근 대선 경선 후보에 출마한 이 전 대표에 대해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에 해당하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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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선거연수원 시설물에 이재명 비방 전단 등 부착한 2명 입건
    • 입력 2025-04-22 16:36:18
    • 수정2025-04-22 16:44:25
    사회
경기 수원에 있는 선거연수원 외부에 놓인 시설물에 야권 인사와 헌법재판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여러 장을 부착한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와 20대 B 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0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외부 주차장에 놓인 바리케이드에 무허가 전단 23장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단에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법재판관, 최근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튿날인 8일 오전 선거연수원 측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어 CCTV 등을 통해 A 씨와 B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 20일 이들에 대해 출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전단을 부착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보수단체 측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이 부착한 전단에는 최근 대선 경선 후보에 출마한 이 전 대표에 대해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에 해당하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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