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서부서 반군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30명 사망

입력 2025.04.22 (17:26) 수정 2025.04.22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 서부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포격으로 민간인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RSF가 전날 시내 주거용 건물과 시장을 포격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파시르는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 정부군이 아직 RSF에 빼앗기지 않은 마지막 주요 도시입니다. 지난달 정부군이 수도 하르툼을 탈환한 뒤 RSF는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알파시르를 겨냥한 RSF의 강도 높은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57명이 숨졌고, 지난 13∼14일에는 RSF의 공격을 받은 알파시르 외곽 잠잠 난민 캠프에서 400명 이상 사망하고 최대 4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수단은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으로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2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2만 4,000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500만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약 350만 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단 서부서 반군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30명 사망
    • 입력 2025-04-22 17:26:01
    • 수정2025-04-22 17:33:19
    국제
아프리카 수단 서부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포격으로 민간인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RSF가 전날 시내 주거용 건물과 시장을 포격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파시르는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 정부군이 아직 RSF에 빼앗기지 않은 마지막 주요 도시입니다. 지난달 정부군이 수도 하르툼을 탈환한 뒤 RSF는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알파시르를 겨냥한 RSF의 강도 높은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57명이 숨졌고, 지난 13∼14일에는 RSF의 공격을 받은 알파시르 외곽 잠잠 난민 캠프에서 400명 이상 사망하고 최대 4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수단은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으로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2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2만 4,000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500만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약 350만 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