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반지의 금’ 클로가우 광산 다시 열린다

입력 2025.04.22 (19:30) 수정 2025.04.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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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의 해안 국립공원에 위치한 클로가우 세인트 데이비드 광산, 수십 년간 폐쇄돼 물에 잠겨 있던 이곳의 물을 퍼내며, 금 채굴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금값이 폭등하자, 폐광을 되살리기로 한 겁니다.

하얀색 석영이 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 암석입니다.

[프랜지스키데스/알바 미네랄 리소스 회장 : "1990년대 후반 금값은 온스당 3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오늘날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 광산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영국 왕실의 결혼반지에 쓰였던 '웨일스 금'이 바로 이곳에서 채굴됐기 때문입니다.

[마크 오스틴/지질학자 : "클로가우 금은 특히 왕실과 연관된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이 광산의 역사를 통틀어 여기서 채굴된 금은 8만 온스, 2.5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왕실의 전통과 관계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그 희소성 때문에 일반 시장가의 10배까지 거래됐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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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2 19:30:42
    • 수정2025-04-22 1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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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의 해안 국립공원에 위치한 클로가우 세인트 데이비드 광산, 수십 년간 폐쇄돼 물에 잠겨 있던 이곳의 물을 퍼내며, 금 채굴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금값이 폭등하자, 폐광을 되살리기로 한 겁니다.

하얀색 석영이 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 암석입니다.

[프랜지스키데스/알바 미네랄 리소스 회장 : "1990년대 후반 금값은 온스당 3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오늘날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 광산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영국 왕실의 결혼반지에 쓰였던 '웨일스 금'이 바로 이곳에서 채굴됐기 때문입니다.

[마크 오스틴/지질학자 : "클로가우 금은 특히 왕실과 연관된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이 광산의 역사를 통틀어 여기서 채굴된 금은 8만 온스, 2.5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왕실의 전통과 관계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그 희소성 때문에 일반 시장가의 10배까지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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