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륙 준비 중 여객기 화재…탑승객 비상 탈출

입력 2025.04.22 (21:36) 수정 2025.04.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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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또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나, 탑승객 3백 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여객기 오른쪽 날개에서 갑자기 불길이 시작되더니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길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자리에 앉아주세요. 진정하세요."]

현지 시각 월요일 오전 11시 15분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려던 델타 항공기는 탑승 게이트를 출발하자마자 엔진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불꽃이 튀는 소리가 기내까지 들렸고,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람 요긴 드루/탑승객 : "아이들이 공황 발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 엄마와 아빠들이 아이들을 꽉 붙잡고 걱정하고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탑승객과 승무원 약 300명은 불이 난 엔진의 반대편 쪽으로 비상 미끄럼틀을 펴고 긴급 탈출했습니다.

탈출과 거의 동시에 소방대가 진화에 나서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브 개야드/항공 전문가 :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화재 표시를 곧바로 봤기 때문에 불을 빨리 끌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잇단 항공기 사고에 유감을 표하며 불이 난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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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이륙 준비 중 여객기 화재…탑승객 비상 탈출
    • 입력 2025-04-22 21:36:41
    • 수정2025-04-22 22:06:48
    뉴스 9
[앵커]

미국에선 또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엔진에서 불이 나, 탑승객 3백 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여객기 오른쪽 날개에서 갑자기 불길이 시작되더니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길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자리에 앉아주세요. 진정하세요."]

현지 시각 월요일 오전 11시 15분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려던 델타 항공기는 탑승 게이트를 출발하자마자 엔진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불꽃이 튀는 소리가 기내까지 들렸고,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람 요긴 드루/탑승객 : "아이들이 공황 발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 엄마와 아빠들이 아이들을 꽉 붙잡고 걱정하고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탑승객과 승무원 약 300명은 불이 난 엔진의 반대편 쪽으로 비상 미끄럼틀을 펴고 긴급 탈출했습니다.

탈출과 거의 동시에 소방대가 진화에 나서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브 개야드/항공 전문가 :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화재 표시를 곧바로 봤기 때문에 불을 빨리 끌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잇단 항공기 사고에 유감을 표하며 불이 난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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