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보살피며 '사람'을 중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인공지능, AI를 두고선 인간의 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인공지능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가 가져올 혜택이든 해악이든, 결국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빼앗고, 기계의 선택에 의존하도록 한다면, 인류를 절망적인 미래로 내몰게 될 것입니다."]
AI 킬러 로봇, 즉 전쟁 등에서 사용되는 살상용 로봇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무력 충돌이라는 비극적 상황에서, 우리는 이른바 ‘치명적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사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자율 무기'로 불리는AI 킬러 로봇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현재 AI 기술로도 개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새해를 앞두고 냈던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에서도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내리지 않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의 잠재적 위험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사용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인간에 미칠 부작용을 줄곧 걱정해 왔습니다.
지난해 방한했던 파올로 베난티 교황의 AI 윤리 고문도 "교황이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AI가 해가 될까 봐 가장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대로 약자들에게 AI가 도움이 된다면 그 미래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인공지능, AI를 두고선 인간의 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인공지능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가 가져올 혜택이든 해악이든, 결국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빼앗고, 기계의 선택에 의존하도록 한다면, 인류를 절망적인 미래로 내몰게 될 것입니다."]
AI 킬러 로봇, 즉 전쟁 등에서 사용되는 살상용 로봇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무력 충돌이라는 비극적 상황에서, 우리는 이른바 ‘치명적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사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자율 무기'로 불리는AI 킬러 로봇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현재 AI 기술로도 개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새해를 앞두고 냈던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에서도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내리지 않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의 잠재적 위험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사용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인간에 미칠 부작용을 줄곧 걱정해 왔습니다.
지난해 방한했던 파올로 베난티 교황의 AI 윤리 고문도 "교황이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AI가 해가 될까 봐 가장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대로 약자들에게 AI가 도움이 된다면 그 미래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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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이 남긴 숙제…“AI가 약자에게 해가 되지 않게”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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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3 07:00:23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보살피며 '사람'을 중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인공지능, AI를 두고선 인간의 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인공지능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가 가져올 혜택이든 해악이든, 결국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빼앗고, 기계의 선택에 의존하도록 한다면, 인류를 절망적인 미래로 내몰게 될 것입니다."]
AI 킬러 로봇, 즉 전쟁 등에서 사용되는 살상용 로봇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무력 충돌이라는 비극적 상황에서, 우리는 이른바 ‘치명적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사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자율 무기'로 불리는AI 킬러 로봇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현재 AI 기술로도 개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새해를 앞두고 냈던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에서도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내리지 않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의 잠재적 위험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사용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인간에 미칠 부작용을 줄곧 걱정해 왔습니다.
지난해 방한했던 파올로 베난티 교황의 AI 윤리 고문도 "교황이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AI가 해가 될까 봐 가장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대로 약자들에게 AI가 도움이 된다면 그 미래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인공지능, AI를 두고선 인간의 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인공지능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가 가져올 혜택이든 해악이든, 결국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빼앗고, 기계의 선택에 의존하도록 한다면, 인류를 절망적인 미래로 내몰게 될 것입니다."]
AI 킬러 로봇, 즉 전쟁 등에서 사용되는 살상용 로봇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무력 충돌이라는 비극적 상황에서, 우리는 이른바 ‘치명적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사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자율 무기'로 불리는AI 킬러 로봇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목표물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현재 AI 기술로도 개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새해를 앞두고 냈던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에서도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내리지 않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의 잠재적 위험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사용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인간에 미칠 부작용을 줄곧 걱정해 왔습니다.
지난해 방한했던 파올로 베난티 교황의 AI 윤리 고문도 "교황이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AI가 해가 될까 봐 가장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대로 약자들에게 AI가 도움이 된다면 그 미래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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