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침팬지들의 술 잔치?…발효 과일 나눠 먹는 모습 첫 포착 [잇슈 SNS]

입력 2025.04.23 (07:32) 수정 2025.04.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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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영국 연구진에 의해 처음 목격된 야생 침팬지들의 술 파티입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야생 침팬지들.

하지만 어느새 언제 싸웠냐는 듯 한곳에 모여 열매를 나눠 먹습니다.

최근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서아프리카의 한 국립공원에서 자연 발효되어 알코올이 함유된 나무 열매를 야생 침팬지들이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을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열매의 알코올 도수는 최고 0.61%에 불과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과일을 먹는 침팬지의 식성을 고려하면 상당한 음주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더불어 침팬지들은 평소 음식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발효 열매를 나눠 먹는 이들의 모습은 사회적 유대감을 목적으로 함께 술을 마시는 '잔치' 문화의 초기 진화 형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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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07:32:43
    • 수정2025-04-23 0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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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영국 연구진에 의해 처음 목격된 야생 침팬지들의 술 파티입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야생 침팬지들.

하지만 어느새 언제 싸웠냐는 듯 한곳에 모여 열매를 나눠 먹습니다.

최근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서아프리카의 한 국립공원에서 자연 발효되어 알코올이 함유된 나무 열매를 야생 침팬지들이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을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열매의 알코올 도수는 최고 0.61%에 불과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과일을 먹는 침팬지의 식성을 고려하면 상당한 음주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더불어 침팬지들은 평소 음식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발효 열매를 나눠 먹는 이들의 모습은 사회적 유대감을 목적으로 함께 술을 마시는 '잔치' 문화의 초기 진화 형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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