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득표 아닌 투표율 관건

입력 2025.04.23 (19:13) 수정 2025.04.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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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충청과 영남에 이어 호남에서도 이재명 경선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는데요.

득표율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선 시작과 함께 대세론을 입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충청과 영남의 누적 득표율은 90%에 육박합니다.

경선이 시작된 호남 역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대하는 등 분위기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심은 득표율이 아닌 투표율입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와 같은 적극 지지층 중심의 낮은 투표율이 나타날 경우 본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선 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은 충청권이 57.62%, 영남권이 70.85%입니다.

11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 지난 대선 경선보다 투표율은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민형배/민주당 이재명 캠프 광주 책임 의원 : "최소한 지난번 20대 대선 경선 때보다는 투표율이 5 내지 10%는 높아질 것, 두 번째는 충청 영남 지역에 평균 이상은 갈 것 이런 정도 목표를 잡고 뛰고 있습니다."]

호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당원이 가장 많은 데다 구성도 친명과 비명, 그 중간까지 다양합니다.

결국 호남 경선의 투표율은 민주당의 핵심 지역에서 대선 후보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투표율이 높다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호남의 권리 당원들이 결집하고 있다라는 것, 그리고 비명계의 이탈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당히 호남 여론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는 호남 경선의 투표율만큼 득표율도 중요합니다.

0.1%포인트 차이, 박빙의 2위 싸움을 흐름을 호남의 결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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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호남 경선…득표 아닌 투표율 관건
    • 입력 2025-04-23 19:13:26
    • 수정2025-04-23 20:26:54
    뉴스7(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충청과 영남에 이어 호남에서도 이재명 경선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는데요.

득표율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선 시작과 함께 대세론을 입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충청과 영남의 누적 득표율은 90%에 육박합니다.

경선이 시작된 호남 역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대하는 등 분위기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심은 득표율이 아닌 투표율입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와 같은 적극 지지층 중심의 낮은 투표율이 나타날 경우 본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선 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은 충청권이 57.62%, 영남권이 70.85%입니다.

11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 지난 대선 경선보다 투표율은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민형배/민주당 이재명 캠프 광주 책임 의원 : "최소한 지난번 20대 대선 경선 때보다는 투표율이 5 내지 10%는 높아질 것, 두 번째는 충청 영남 지역에 평균 이상은 갈 것 이런 정도 목표를 잡고 뛰고 있습니다."]

호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당원이 가장 많은 데다 구성도 친명과 비명, 그 중간까지 다양합니다.

결국 호남 경선의 투표율은 민주당의 핵심 지역에서 대선 후보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투표율이 높다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호남의 권리 당원들이 결집하고 있다라는 것, 그리고 비명계의 이탈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당히 호남 여론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는 호남 경선의 투표율만큼 득표율도 중요합니다.

0.1%포인트 차이, 박빙의 2위 싸움을 흐름을 호남의 결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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