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서 규모 6.2 지진…151명 부상

입력 2025.04.24 (07:38) 수정 2025.04.24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이스탄불에서 151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곳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진열대에 놓인 상품들이 흔들리다 떨어집니다.

진동을 감지한 식당 직원들은 급히 입구를 향해 뛰어갑니다.

현지 시각 23일 오후 12시 49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에서 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구 천6백만 명의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국경일을 맞아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네슬리샤 아이고렌/이스탄불 주민 : "갑자기 큰 충격이 시작됐고, 매우 강하게 느꼈어요. 저는 겁에 질려 곧장 제 강아지에게 달려가 꼭 안았어요."]

[레일라 우자르/이스탄불 주민 : "저는 20층 꼭대기 층에 살고 있는데,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졌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스탄불 주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버려진 건물 한 채가 붕괴된 것을 제외하고 다른 건물 피해는 없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들, 특히 이스탄불의 형제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지역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2023년 2월에는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5만 여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서 규모 6.2 지진…151명 부상
    • 입력 2025-04-24 07:38:35
    • 수정2025-04-24 07:45:36
    뉴스광장
[앵커]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이스탄불에서 151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곳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진열대에 놓인 상품들이 흔들리다 떨어집니다.

진동을 감지한 식당 직원들은 급히 입구를 향해 뛰어갑니다.

현지 시각 23일 오후 12시 49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에서 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구 천6백만 명의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국경일을 맞아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네슬리샤 아이고렌/이스탄불 주민 : "갑자기 큰 충격이 시작됐고, 매우 강하게 느꼈어요. 저는 겁에 질려 곧장 제 강아지에게 달려가 꼭 안았어요."]

[레일라 우자르/이스탄불 주민 : "저는 20층 꼭대기 층에 살고 있는데,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졌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스탄불 주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버려진 건물 한 채가 붕괴된 것을 제외하고 다른 건물 피해는 없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들, 특히 이스탄불의 형제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지역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2023년 2월에는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5만 여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