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합동감식…‘전기 안전’ 수사 확대

입력 2025.04.24 (07:41) 수정 2025.04.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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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감전 추정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수영장 전기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영을 마친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를 낸 수영장.

경찰과 국과수가 천장 곳곳에 있는 전선을 살핍니다.

사망자 부검 결과 '전기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국과수의 1차 소견에 따라, 경찰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강도혁/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누전으로 추정되거든요. 그래서 국과수에서 나와서 누전에 대해서 지금 감식하고 있고."]

사고가 난 수영장은 1년에 두 차례 진행된 지자체 안전 점검에서 '양호', 2년에 한 차례 이뤄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정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실시된 안전관리 대행업체 점검에서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지난 17일 사고 발생 이후 이 수영장은 모든 전력을 차단한 채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경찰은 누전의 원인은 뭔지, 수영장 업주의 과실은 없는지, 각 기관의 점검과 검사는 적절했는지, 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안전 관리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경찰청이 중부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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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 합동감식…‘전기 안전’ 수사 확대
    • 입력 2025-04-24 07:41:20
    • 수정2025-04-24 08:01:03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감전 추정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수영장 전기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영을 마친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를 낸 수영장.

경찰과 국과수가 천장 곳곳에 있는 전선을 살핍니다.

사망자 부검 결과 '전기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국과수의 1차 소견에 따라, 경찰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강도혁/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누전으로 추정되거든요. 그래서 국과수에서 나와서 누전에 대해서 지금 감식하고 있고."]

사고가 난 수영장은 1년에 두 차례 진행된 지자체 안전 점검에서 '양호', 2년에 한 차례 이뤄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정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실시된 안전관리 대행업체 점검에서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지난 17일 사고 발생 이후 이 수영장은 모든 전력을 차단한 채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경찰은 누전의 원인은 뭔지, 수영장 업주의 과실은 없는지, 각 기관의 점검과 검사는 적절했는지, 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안전 관리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경찰청이 중부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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