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100달러 남기고 나무관에…교황의 마지막 24시간 [이런뉴스]
입력 2025.04.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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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성자로 불린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성직자가 최신 자동차를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옳지 않아요.]
12년간 무보수로 활동하면서, 전 재산으로 100달러만 남겼다고 아르헨티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평생 청빈한 삶을 살겠다는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도 소탈하게 해 달란 교황의 당부에 따라, 아무 장식 없는 나무 관을 썼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모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길 원했습니다.
교황이 선종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이 최소 2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부활절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 나가 약 5만 명의 군중과 인사했다는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합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광장 방문을 직접 제안해 놓고도, 외출을 앞두곤 잠시 주저하며 건강관리 보좌관에게 "내가 해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행사를 마친 이후엔 "나를 광장에 다시 데려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거처로 돌아온 교황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약 1시간 뒤, 침대에 누운 채 보좌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네듯 손짓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성직자가 최신 자동차를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옳지 않아요.]
12년간 무보수로 활동하면서, 전 재산으로 100달러만 남겼다고 아르헨티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평생 청빈한 삶을 살겠다는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도 소탈하게 해 달란 교황의 당부에 따라, 아무 장식 없는 나무 관을 썼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모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길 원했습니다.
교황이 선종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이 최소 2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부활절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 나가 약 5만 명의 군중과 인사했다는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합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광장 방문을 직접 제안해 놓고도, 외출을 앞두곤 잠시 주저하며 건강관리 보좌관에게 "내가 해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행사를 마친 이후엔 "나를 광장에 다시 데려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거처로 돌아온 교황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약 1시간 뒤, 침대에 누운 채 보좌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네듯 손짓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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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재산 100달러 남기고 나무관에…교황의 마지막 24시간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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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4 15:01:50

가난한 자의 성자로 불린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성직자가 최신 자동차를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옳지 않아요.]
12년간 무보수로 활동하면서, 전 재산으로 100달러만 남겼다고 아르헨티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평생 청빈한 삶을 살겠다는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도 소탈하게 해 달란 교황의 당부에 따라, 아무 장식 없는 나무 관을 썼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모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길 원했습니다.
교황이 선종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이 최소 2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부활절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 나가 약 5만 명의 군중과 인사했다는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합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광장 방문을 직접 제안해 놓고도, 외출을 앞두곤 잠시 주저하며 건강관리 보좌관에게 "내가 해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행사를 마친 이후엔 "나를 광장에 다시 데려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거처로 돌아온 교황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약 1시간 뒤, 침대에 누운 채 보좌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네듯 손짓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성직자가 최신 자동차를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옳지 않아요.]
12년간 무보수로 활동하면서, 전 재산으로 100달러만 남겼다고 아르헨티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평생 청빈한 삶을 살겠다는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도 소탈하게 해 달란 교황의 당부에 따라, 아무 장식 없는 나무 관을 썼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모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길 원했습니다.
교황이 선종하기 직전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이 최소 2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부활절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 나가 약 5만 명의 군중과 인사했다는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합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광장 방문을 직접 제안해 놓고도, 외출을 앞두곤 잠시 주저하며 건강관리 보좌관에게 "내가 해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행사를 마친 이후엔 "나를 광장에 다시 데려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거처로 돌아온 교황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약 1시간 뒤, 침대에 누운 채 보좌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네듯 손짓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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