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로마 검투사와 사자의 결투는 사실이었다!

입력 2025.04.24 (15:33) 수정 2025.04.24 (15: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검투사의 뼈에 남은 물린 상처가 사자와의 결투를 증명한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이 글래디에이터의 유해는 2004년, 요크의 드리필드 테라스 발굴 작업 도중 발견된 건데요.

이 지역은 세계 유일의 잘 보존된 로마 검투사 묘지입니다.

이 유해의 골격에 대한 법의학적 조사 결과, 검투사의 골반에 있는 구멍과 물린 자국 등은 사자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연구를 이끈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인류학과 팀 톰슨 교수는 검투사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의 결투를 보여주는 최초의 물리적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물린 위치를 통해 검투사의 사망 당시 상황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톰슨 교수는 사자가 보통 골반을 공격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검투사가 어떤 오락거리 속에서 싸우고 무력화된 뒤, 사자가 그의 엉덩이를 물고 끌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로마 요크에 원형극장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곳에서 오락의 한 형태로 검투사들을 결투 무대에 올렸을 것이란 가설이 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성일/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의 2면] 로마 검투사와 사자의 결투는 사실이었다!
    • 입력 2025-04-24 15:33:30
    • 수정2025-04-24 15:46:44
    월드24
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검투사의 뼈에 남은 물린 상처가 사자와의 결투를 증명한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이 글래디에이터의 유해는 2004년, 요크의 드리필드 테라스 발굴 작업 도중 발견된 건데요.

이 지역은 세계 유일의 잘 보존된 로마 검투사 묘지입니다.

이 유해의 골격에 대한 법의학적 조사 결과, 검투사의 골반에 있는 구멍과 물린 자국 등은 사자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연구를 이끈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인류학과 팀 톰슨 교수는 검투사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의 결투를 보여주는 최초의 물리적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물린 위치를 통해 검투사의 사망 당시 상황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톰슨 교수는 사자가 보통 골반을 공격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검투사가 어떤 오락거리 속에서 싸우고 무력화된 뒤, 사자가 그의 엉덩이를 물고 끌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로마 요크에 원형극장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곳에서 오락의 한 형태로 검투사들을 결투 무대에 올렸을 것이란 가설이 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성일/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