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쏙! 쏙!] 봄철 골칫덩이 ‘알레르기 질환’…치료와 관리법은?
입력 2025.04.24 (19:30)
수정 2025.04.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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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최근, 기상청이 공개한 꽃가루 달력을 보면 최근 10년간 수목류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과거 평균보다 사흘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맘때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도 높아져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재채기와 기침, 가려움증 때문에 꽃 피는 봄이 달갑지 않은 분들 많으시죠?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좋겠죠?
봄철 알레르기란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외부 자극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봄철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와 황사,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봄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유전병은 아니고 개인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대기오염, 기후변화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 혈액, 유발 검사 등을 실시하는데요,
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고 면역력까지 떨어진 상태라면, 증상도 오래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온이 오르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적극적인 대처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래도 꽃가루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봄철에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봄에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와 같은 나무들의 꽃가루가 날리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꽃가루가 더 오래 떠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동시에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될 기회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코나 눈, 기관지 점막에 들어가게 되어 항원으로 작용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알레르기비염이나 알레르기결막염, 천식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앵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라든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면 증상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이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자들이죠?
[답변]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반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텐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답변]
박성주 알레르기 질환은 개인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주로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 가려움증, 충혈, 이물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항히스타민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으로 치료합니다.
천식은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흡입 스테로이드가 대표적 치료제이고, 기관지확장제 흡입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요,
지혜로운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옷도 바로 갈아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 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최근, 기상청이 공개한 꽃가루 달력을 보면 최근 10년간 수목류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과거 평균보다 사흘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맘때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도 높아져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재채기와 기침, 가려움증 때문에 꽃 피는 봄이 달갑지 않은 분들 많으시죠?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좋겠죠?
봄철 알레르기란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외부 자극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봄철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와 황사,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봄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유전병은 아니고 개인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대기오염, 기후변화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 혈액, 유발 검사 등을 실시하는데요,
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고 면역력까지 떨어진 상태라면, 증상도 오래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온이 오르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적극적인 대처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래도 꽃가루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봄철에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봄에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와 같은 나무들의 꽃가루가 날리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꽃가루가 더 오래 떠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동시에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될 기회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코나 눈, 기관지 점막에 들어가게 되어 항원으로 작용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알레르기비염이나 알레르기결막염, 천식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앵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라든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면 증상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이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자들이죠?
[답변]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반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텐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답변]
박성주 알레르기 질환은 개인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주로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 가려움증, 충혈, 이물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항히스타민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으로 치료합니다.
천식은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흡입 스테로이드가 대표적 치료제이고, 기관지확장제 흡입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요,
지혜로운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옷도 바로 갈아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 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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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쏙! 쏙!] 봄철 골칫덩이 ‘알레르기 질환’…치료와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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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4 19:30:47
- 수정2025-04-24 20:10:53

[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최근, 기상청이 공개한 꽃가루 달력을 보면 최근 10년간 수목류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과거 평균보다 사흘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맘때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도 높아져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재채기와 기침, 가려움증 때문에 꽃 피는 봄이 달갑지 않은 분들 많으시죠?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좋겠죠?
봄철 알레르기란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외부 자극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봄철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와 황사,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봄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유전병은 아니고 개인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대기오염, 기후변화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 혈액, 유발 검사 등을 실시하는데요,
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고 면역력까지 떨어진 상태라면, 증상도 오래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온이 오르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적극적인 대처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래도 꽃가루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봄철에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봄에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와 같은 나무들의 꽃가루가 날리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꽃가루가 더 오래 떠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동시에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될 기회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코나 눈, 기관지 점막에 들어가게 되어 항원으로 작용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알레르기비염이나 알레르기결막염, 천식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앵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라든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면 증상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이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자들이죠?
[답변]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반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텐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답변]
박성주 알레르기 질환은 개인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주로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 가려움증, 충혈, 이물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항히스타민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으로 치료합니다.
천식은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흡입 스테로이드가 대표적 치료제이고, 기관지확장제 흡입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요,
지혜로운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옷도 바로 갈아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 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최근, 기상청이 공개한 꽃가루 달력을 보면 최근 10년간 수목류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과거 평균보다 사흘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이맘때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도 높아져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재채기와 기침, 가려움증 때문에 꽃 피는 봄이 달갑지 않은 분들 많으시죠?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봄철 알레르기 질환,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좋겠죠?
봄철 알레르기란 꽃가루나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외부 자극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봄철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와 황사,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봄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유전병은 아니고 개인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대기오염, 기후변화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피부, 혈액, 유발 검사 등을 실시하는데요,
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고 면역력까지 떨어진 상태라면, 증상도 오래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온이 오르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적극적인 대처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래도 꽃가루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봄철에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봄에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와 같은 나무들의 꽃가루가 날리는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꽃가루가 더 오래 떠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동시에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될 기회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코나 눈, 기관지 점막에 들어가게 되어 항원으로 작용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알레르기비염이나 알레르기결막염, 천식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앵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라든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면 증상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이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자들이죠?
[답변]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반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텐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답변]
박성주 알레르기 질환은 개인에 따라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로 주로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 가려움증, 충혈, 이물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항히스타민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으로 치료합니다.
천식은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생기며, 흡입 스테로이드가 대표적 치료제이고, 기관지확장제 흡입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요,
지혜로운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옷도 바로 갈아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 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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