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선택적 권한행사 도 넘어…이제 와 ‘추경 시급’ 낯 뜨거워”

입력 2025.04.25 (10:18) 수정 2025.04.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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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선택적 권한 행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1년이 넘도록 경기회복 마중물을 위한 추경 요구를 외면하더니 시정연설에서 추경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참 낯 뜨거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제시한 추경안도 내수 진작, 경기회복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경기가 침체될수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는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년간 윤석열 정권은 뭘 했냐”며 “앞뒤 없는 건전재정, 민생 없는 부자 감세의 그릇된 경제 정책으로 정부의 내수 기여도가 0.1%에 그치는 허망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은 추경에서도 그 잘못을 답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 추경안을 철저히 심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증액해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대통령비서실, 내란기록물 은폐 시도 멈춰야”

한편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비서실을 향해 내란기록물 은폐 시도를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관여 의심을 받는 대통령 참모실이 스스로 기록물을 관리하며 셀프 점검하고 있다니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겠냐”며 “홈페이지가 셧다운됐다가 복구된 사실이 드러나며 내란 관련 기록물을 훼손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증거를 은폐하려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비서실은 즉각 이관 작업에서 손 떼고, 독립적인 기구가 기록물을 점검하고 이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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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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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선택적 권한 행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1년이 넘도록 경기회복 마중물을 위한 추경 요구를 외면하더니 시정연설에서 추경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참 낯 뜨거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제시한 추경안도 내수 진작, 경기회복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경기가 침체될수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는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년간 윤석열 정권은 뭘 했냐”며 “앞뒤 없는 건전재정, 민생 없는 부자 감세의 그릇된 경제 정책으로 정부의 내수 기여도가 0.1%에 그치는 허망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은 추경에서도 그 잘못을 답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 추경안을 철저히 심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증액해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대통령비서실, 내란기록물 은폐 시도 멈춰야”

한편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비서실을 향해 내란기록물 은폐 시도를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관여 의심을 받는 대통령 참모실이 스스로 기록물을 관리하며 셀프 점검하고 있다니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겠냐”며 “홈페이지가 셧다운됐다가 복구된 사실이 드러나며 내란 관련 기록물을 훼손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증거를 은폐하려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비서실은 즉각 이관 작업에서 손 떼고, 독립적인 기구가 기록물을 점검하고 이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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