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AI 특허 60% 중국 차지…AI 지재권 보호 가속”

입력 2025.04.25 (12:06) 수정 2025.04.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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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인공지능(AI) 특허 최대 보유국이 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선창위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세계 AI 특허의 60%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선 국장은 “최근 수년 동안 국가지식재산권국은 AI 영역 지식재산권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AI 특허 신청 주체와 보호 대상, 심사 기준 등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며 “앞으로 AI·빅데이터 등 새 영역 지식재산권 보호 규칙 구축과 AI 영역 특허풀 수립 지도, 국제 규칙·표준 완비 추진 등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핵심 AI 영역’ 특허에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했고 딥시크(DeepSeek)를 겨냥한 악의적 상표 출원을 단속하는 활동 등을 해왔으며, 지식재산권 시스템 자체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작년 한 해 지식재산권 관련 성적표도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발명 특허 104만5천건, 상표 등록 478만1천건, 저작권 등기 1천63만1천건, 지리적 표시 상품 인정 36건, 농업 식물 신품종 5천797건, 임업 식물 신품종 878건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저작권 등기는 19.13% 증가했고, 작품 저작권이 21.39% 늘어난 780만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13.31% 늘어난 282만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학·연구기관 2천700여곳이 보유한 특허 134만9천건의 가치 분석을 마쳤으며 1만5천건 이상의 라이선스를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중국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출입액은 3천987억1천만위안(약 78조원)으로 5.9% 늘었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고질적 문제였던 온라인 ‘짝퉁’ 판매 특별 단속으로 작년 의류·신발·모자·화장품·담배·주류 등 가품 3천300t, 3억3천만위안(약 650억원)어치를 폐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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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5 12:42:39
    국제
중국이 세계 인공지능(AI) 특허 최대 보유국이 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선창위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세계 AI 특허의 60%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선 국장은 “최근 수년 동안 국가지식재산권국은 AI 영역 지식재산권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AI 특허 신청 주체와 보호 대상, 심사 기준 등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며 “앞으로 AI·빅데이터 등 새 영역 지식재산권 보호 규칙 구축과 AI 영역 특허풀 수립 지도, 국제 규칙·표준 완비 추진 등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핵심 AI 영역’ 특허에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했고 딥시크(DeepSeek)를 겨냥한 악의적 상표 출원을 단속하는 활동 등을 해왔으며, 지식재산권 시스템 자체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작년 한 해 지식재산권 관련 성적표도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발명 특허 104만5천건, 상표 등록 478만1천건, 저작권 등기 1천63만1천건, 지리적 표시 상품 인정 36건, 농업 식물 신품종 5천797건, 임업 식물 신품종 878건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저작권 등기는 19.13% 증가했고, 작품 저작권이 21.39% 늘어난 780만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13.31% 늘어난 282만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학·연구기관 2천700여곳이 보유한 특허 134만9천건의 가치 분석을 마쳤으며 1만5천건 이상의 라이선스를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중국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출입액은 3천987억1천만위안(약 78조원)으로 5.9% 늘었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고질적 문제였던 온라인 ‘짝퉁’ 판매 특별 단속으로 작년 의류·신발·모자·화장품·담배·주류 등 가품 3천300t, 3억3천만위안(약 650억원)어치를 폐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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