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어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 의향”

입력 2025.04.25 (16:46) 수정 2025.04.25 (1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현지 시각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보스트는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구글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 관련 재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보스트는 “크롬이 웹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플레이어”라며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와 함께 크롬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후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검색 엔진 선두 주자였으나 후발 주자인 구글에 밀려났습니다. 야후는 2017년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에 인수됐고 2021년에는 다시 사모투자회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에 팔렸습니다.

앞서 오픈AI도 크롬을 인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챗GPT 책임자 닉 털리는 지난 22일 열린 구글 재판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인수 의향을 보였습니다.

털리 책임자는 현재 챗GPT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픈AI 이어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 의향”
    • 입력 2025-04-25 16:46:22
    • 수정2025-04-25 16:55:22
    국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현지 시각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보스트는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구글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 관련 재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보스트는 “크롬이 웹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플레이어”라며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와 함께 크롬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은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후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검색 엔진 선두 주자였으나 후발 주자인 구글에 밀려났습니다. 야후는 2017년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에 인수됐고 2021년에는 다시 사모투자회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에 팔렸습니다.

앞서 오픈AI도 크롬을 인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챗GPT 책임자 닉 털리는 지난 22일 열린 구글 재판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인수 의향을 보였습니다.

털리 책임자는 현재 챗GPT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