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이야!’ 역도 국가대표 서희엽, 인기 유튜버 된 사연?

입력 2025.04.25 (21:58) 수정 2025.04.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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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운동 선수들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최근엔 헬스나 크로스핏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많아지면서, 베테랑 역도 국가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부터 역도 유망주 전희수까지, 훈련이 한창인 선수촌 역도장에 한 선수가 눈에 띕니다.

건장한 체격으로 바벨 앞에 서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위압감.

올해로 10년차 베테랑 국가대표 서희엽입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저는 역도 국가대표 서희엽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세계선수권 용상 금메달에 빛나는 '중량급 간판'.

올림픽과의 연이 닿지 않아 얼굴을 알릴 기회는 부족했지만, 역도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가 또 다른 전환점이 됐습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채널명이) '췌이야TV'입니다. 시합 때 저희가 파이팅을 하는데 그 파이팅을 제가 '췌'라고 하거든요. 또 아내 이름이 태희거든요. 태희를 빨리 하다 보니까, 췌이야!"]

특히 서희엽이 직접 헬스장을 찾아 역도를 가르쳐주는 콘텐츠가 인기.

덕분에 역도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직접 배워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댓글들이 많습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구독자가) 5만 명인데 거의 50만 명처럼 많이 알아보십니다. 그래서 구독자가 잘못된 게 아닌가? 선수촌 안에서도 심지어 다른 종목 선수들이 (알아봐요.)"]

4년 전 무릎 수술 이후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서희엽.

유튜버로 역도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국가대표로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서른 후반 정도면 선수촌에 있을 수 없다'라는 그런 (인식 같은) 게 이제 있거든요. 한번 깨보고 싶은 게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뭐든지 다 도전을 해보고 저도 늦었지만 LA 올림픽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구독, 좋아요 한 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췌췌!"]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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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이야!’ 역도 국가대표 서희엽, 인기 유튜버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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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5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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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운동 선수들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최근엔 헬스나 크로스핏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많아지면서, 베테랑 역도 국가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부터 역도 유망주 전희수까지, 훈련이 한창인 선수촌 역도장에 한 선수가 눈에 띕니다.

건장한 체격으로 바벨 앞에 서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위압감.

올해로 10년차 베테랑 국가대표 서희엽입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저는 역도 국가대표 서희엽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세계선수권 용상 금메달에 빛나는 '중량급 간판'.

올림픽과의 연이 닿지 않아 얼굴을 알릴 기회는 부족했지만, 역도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가 또 다른 전환점이 됐습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채널명이) '췌이야TV'입니다. 시합 때 저희가 파이팅을 하는데 그 파이팅을 제가 '췌'라고 하거든요. 또 아내 이름이 태희거든요. 태희를 빨리 하다 보니까, 췌이야!"]

특히 서희엽이 직접 헬스장을 찾아 역도를 가르쳐주는 콘텐츠가 인기.

덕분에 역도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직접 배워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댓글들이 많습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구독자가) 5만 명인데 거의 50만 명처럼 많이 알아보십니다. 그래서 구독자가 잘못된 게 아닌가? 선수촌 안에서도 심지어 다른 종목 선수들이 (알아봐요.)"]

4년 전 무릎 수술 이후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서희엽.

유튜버로 역도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국가대표로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서희엽/역도 국가대표 : "'서른 후반 정도면 선수촌에 있을 수 없다'라는 그런 (인식 같은) 게 이제 있거든요. 한번 깨보고 싶은 게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뭐든지 다 도전을 해보고 저도 늦었지만 LA 올림픽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구독, 좋아요 한 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췌췌!"]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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