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탄핵 사과 의향” 질문에…김 “민주당 때문” 한 “사과” 홍 “후보되면 검토”

입력 2025.04.26 (20:18) 수정 2025.04.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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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서 만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사과 문제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늘(6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다른 3명의 후보에게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께 사과할 의향이 있으신지 새 후보 모두께 한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하고 탄핵·파면되는 과정에 민주당의 30번 넘는 줄 탄핵, 그리고 특검, 예산의 전면 삭감 이런 많은 원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12월 3일 밤 계엄을 저지한 이후부터 줄곧 반복해서 대단히 많은 숫자로 이미 사과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린다. 당시 당 대표였던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제가 최종 후보 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한덕수 차출론 언짢은가?’ 질문에 김·한·홍 “X”, 안 “O”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론에 대해 ‘언짢은지’를 묻는 질문의 ‘오엑스(OX) 게임’에서는 김·한·홍 후보는 O 팻말을 들었고, 안 후보는 X 를 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은 아주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며 “이재명을 꺾는 역사적인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로 함께 노력한다는 것은 우리 당과 국민의 여망에 부합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 역동성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기분 나쁠 게 있겠나”라면서도 “결국은 우리 국민의힘이 선출하는 후보가 보수 진영을 대표해서 이재명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다”면서도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언짢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혼자 O를 선택한 안 후보는 “사실 언짢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 대행은) 지금 하루에 만약에 1%라도 관세를 낮춘다면 우리나라는 정말로 많은 돈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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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6 20:22:36
    정치
토론회에서 만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사과 문제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늘(6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다른 3명의 후보에게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께 사과할 의향이 있으신지 새 후보 모두께 한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하고 탄핵·파면되는 과정에 민주당의 30번 넘는 줄 탄핵, 그리고 특검, 예산의 전면 삭감 이런 많은 원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12월 3일 밤 계엄을 저지한 이후부터 줄곧 반복해서 대단히 많은 숫자로 이미 사과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린다. 당시 당 대표였던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제가 최종 후보 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한덕수 차출론 언짢은가?’ 질문에 김·한·홍 “X”, 안 “O”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론에 대해 ‘언짢은지’를 묻는 질문의 ‘오엑스(OX) 게임’에서는 김·한·홍 후보는 O 팻말을 들었고, 안 후보는 X 를 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은 아주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며 “이재명을 꺾는 역사적인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로 함께 노력한다는 것은 우리 당과 국민의 여망에 부합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 역동성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기분 나쁠 게 있겠나”라면서도 “결국은 우리 국민의힘이 선출하는 후보가 보수 진영을 대표해서 이재명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다”면서도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언짢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혼자 O를 선택한 안 후보는 “사실 언짢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 대행은) 지금 하루에 만약에 1%라도 관세를 낮춘다면 우리나라는 정말로 많은 돈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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