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화지능’ 로봇, 세계 시장의 70% 차지”

중국이 지난해부터 100종 가까운 ‘체화지능’(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 관련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게 됐다고 중국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7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당국자 두광다가 “중국은 생산·공급·판매를 통틀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를 위한 완전한 산업망을 갖춘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는 24∼26일 중국전자학회 주최로 ‘2025 세계로봇대회-제1회 체화지능 로봇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첫 ‘휴머노이드 마라톤 대회’에 이어 이번 행사에는 중국 주요 로봇업체 100여 곳이 참가해 육상과 축구, 농구 경기 등을 했고, 당국과 학계, 기업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 6세대 이동통신(6G)과 휴머노이드 로봇, AI 스마트폰·PC와 함께 ‘체화지능’을 중점 육성 분야로 처음 명시했습니다.

시장 분석 기관 헤드레오파드상하이는 중국의 ‘체화지능’ 시장 규모가 2023년 4천186억 위안(약 82조 6천억 원)이었고, AI 기술 혁신 속에 2027년까지 6천328억 위안(약 124조 9천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