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

입력 2006.01.12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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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는 국민총행복지수라는 지표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60만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부탄의 노력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닮은 옷에 몽골리안의 얼굴. 전통놀이까지도 우리와 흡사한 나라.

부탄.

즁키라고 하는 민속놀입니다. 옛날 골목에서 하던 제기차기와 똑같습니다.

재작년 11월, 부탄은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전면적인 담배판매 금지책을 내놓았습니다.

90년 대 말부터 GDP 대신 국가발전의 지표로 삼고있는 국민총행복지수, GNH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공평한 부의 분배,자연과 전통문화 보호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세계에서 유일한 정신 복지 우선 국정철학입니다.

<인터뷰>지그미 틴레이(부탄 내무부 장관) : "우리는 물질적,정신적 필요가 함께 손잡 고 나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공생을 중시하는 이 지역 4500여 명의 주민들은 겨울이면 날아드는 두루미를 위해 아예 전력선 도입을 포기하고 집집마다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전깃줄 때문에 두루미가 다치는 것은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단딘(지역 주민) : "아침에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새와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

자연과 더불어,전통복장을 고수하며 사는 부탄의 행복해지기 실험.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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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
    • 입력 2006-01-12 21:38: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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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는 국민총행복지수라는 지표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60만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부탄의 노력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닮은 옷에 몽골리안의 얼굴. 전통놀이까지도 우리와 흡사한 나라. 부탄. 즁키라고 하는 민속놀입니다. 옛날 골목에서 하던 제기차기와 똑같습니다. 재작년 11월, 부탄은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전면적인 담배판매 금지책을 내놓았습니다. 90년 대 말부터 GDP 대신 국가발전의 지표로 삼고있는 국민총행복지수, GNH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공평한 부의 분배,자연과 전통문화 보호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세계에서 유일한 정신 복지 우선 국정철학입니다. <인터뷰>지그미 틴레이(부탄 내무부 장관) : "우리는 물질적,정신적 필요가 함께 손잡 고 나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공생을 중시하는 이 지역 4500여 명의 주민들은 겨울이면 날아드는 두루미를 위해 아예 전력선 도입을 포기하고 집집마다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전깃줄 때문에 두루미가 다치는 것은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단딘(지역 주민) : "아침에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새와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 자연과 더불어,전통복장을 고수하며 사는 부탄의 행복해지기 실험.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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