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사칭’ 주식 리딩방 사기 기승…“지난해 피해액 7천억 원”
입력 2025.04.28 (11:02)
수정 2025.04.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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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인이나 유명 투자자 등을 사칭한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래 시점 등을 알려주면서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리딩방 범죄인데요.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주에서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SNS 채팅방입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운영자가 각종 정보를 잇따라 올립니다.
60대 A 씨는 이 리딩방 사기로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잃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석 달 안에 투자 수익률을 1,200%까지 내주겠다면서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A 씨가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5천여만 원을 입금하자, 앱상에서 5배 이상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투자 수익금은 물론 원금까지 출금이 막히고, 주식 앱에도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 씨 가족/음성변조 : "출금이 안 되는 거예요. (이후에 연락하더니) 2억 원을 지금 더 넣어야 되고, 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도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했어요)."]
유명인을 사칭한 이런 주식 리딩방 사기범은 지난해 검거된 피의자만 7천 5백여 명.
피해액은 7천백억 원대에 달합니다.
방송인 유재석,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등 이런 사기에 이름과 사진을 도용당한 유명인 137명은 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옥/주식 투자가 : "정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도 제가 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런 행위들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개인이 보낸 링크로 앱을 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주식 등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검증된 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연예인이나 유명 투자자 등을 사칭한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래 시점 등을 알려주면서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리딩방 범죄인데요.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주에서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SNS 채팅방입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운영자가 각종 정보를 잇따라 올립니다.
60대 A 씨는 이 리딩방 사기로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잃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석 달 안에 투자 수익률을 1,200%까지 내주겠다면서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A 씨가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5천여만 원을 입금하자, 앱상에서 5배 이상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투자 수익금은 물론 원금까지 출금이 막히고, 주식 앱에도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 씨 가족/음성변조 : "출금이 안 되는 거예요. (이후에 연락하더니) 2억 원을 지금 더 넣어야 되고, 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도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했어요)."]
유명인을 사칭한 이런 주식 리딩방 사기범은 지난해 검거된 피의자만 7천 5백여 명.
피해액은 7천백억 원대에 달합니다.
방송인 유재석,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등 이런 사기에 이름과 사진을 도용당한 유명인 137명은 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옥/주식 투자가 : "정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도 제가 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런 행위들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개인이 보낸 링크로 앱을 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주식 등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검증된 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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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 사칭’ 주식 리딩방 사기 기승…“지난해 피해액 7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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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8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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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나 유명 투자자 등을 사칭한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래 시점 등을 알려주면서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리딩방 범죄인데요.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주에서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SNS 채팅방입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운영자가 각종 정보를 잇따라 올립니다.
60대 A 씨는 이 리딩방 사기로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잃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석 달 안에 투자 수익률을 1,200%까지 내주겠다면서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A 씨가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5천여만 원을 입금하자, 앱상에서 5배 이상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투자 수익금은 물론 원금까지 출금이 막히고, 주식 앱에도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 씨 가족/음성변조 : "출금이 안 되는 거예요. (이후에 연락하더니) 2억 원을 지금 더 넣어야 되고, 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도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했어요)."]
유명인을 사칭한 이런 주식 리딩방 사기범은 지난해 검거된 피의자만 7천 5백여 명.
피해액은 7천백억 원대에 달합니다.
방송인 유재석,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등 이런 사기에 이름과 사진을 도용당한 유명인 137명은 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옥/주식 투자가 : "정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도 제가 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런 행위들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개인이 보낸 링크로 앱을 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주식 등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검증된 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연예인이나 유명 투자자 등을 사칭한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래 시점 등을 알려주면서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리딩방 범죄인데요.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주에서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SNS 채팅방입니다.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운영자가 각종 정보를 잇따라 올립니다.
60대 A 씨는 이 리딩방 사기로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잃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석 달 안에 투자 수익률을 1,200%까지 내주겠다면서 특정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A 씨가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5천여만 원을 입금하자, 앱상에서 5배 이상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투자 수익금은 물론 원금까지 출금이 막히고, 주식 앱에도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 씨 가족/음성변조 : "출금이 안 되는 거예요. (이후에 연락하더니) 2억 원을 지금 더 넣어야 되고, 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도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했어요)."]
유명인을 사칭한 이런 주식 리딩방 사기범은 지난해 검거된 피의자만 7천 5백여 명.
피해액은 7천백억 원대에 달합니다.
방송인 유재석,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등 이런 사기에 이름과 사진을 도용당한 유명인 137명은 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옥/주식 투자가 : "정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도 제가 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런 행위들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개인이 보낸 링크로 앱을 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주식 등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검증된 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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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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