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미 환율 실무협의 내용·일정 비공개”

입력 2025.04.28 (11:51) 수정 2025.04.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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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협의 4개 의제에 환율이 포함된 가운데, 양국 모두 환율 관련한 실무 논의 일정과 안건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오늘(28일) KBS와의 통화에서 “환율 관련 실무 협의를 할 것이지만, 언제 어떻게 할 건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논의하는 내용이나 일정은 언제든지 바뀔 수가 있고, 미국 쪽에서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환율 관련해 어떤 걸 논의하고 싶은지 기재부 자체적으로 내부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미 재무부와 기재부에는 환율 담당이 있어 원래 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귀국길에서 “재무 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기에 오히려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재무 당국은 정기적으로 만나 미국이 1년에 두 차례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와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환율을 포함한 외환시장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미국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평가해 환율 보고서를 내는데, 상반기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독일 등과 함께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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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한미 환율 실무협의 내용·일정 비공개”
    • 입력 2025-04-28 11:51:33
    • 수정2025-04-28 12:14:06
    경제
한·미 통상협의 4개 의제에 환율이 포함된 가운데, 양국 모두 환율 관련한 실무 논의 일정과 안건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오늘(28일) KBS와의 통화에서 “환율 관련 실무 협의를 할 것이지만, 언제 어떻게 할 건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논의하는 내용이나 일정은 언제든지 바뀔 수가 있고, 미국 쪽에서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환율 관련해 어떤 걸 논의하고 싶은지 기재부 자체적으로 내부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미 재무부와 기재부에는 환율 담당이 있어 원래 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귀국길에서 “재무 당국 간에는 환율 정책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기에 오히려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재무 당국은 정기적으로 만나 미국이 1년에 두 차례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와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환율을 포함한 외환시장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미국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평가해 환율 보고서를 내는데, 상반기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독일 등과 함께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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