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라며 보험사기 동참 유도” 소비자 주의보

입력 2025.04.28 (12:00) 수정 2025.04.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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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대출이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접근해 보험사기를 유도하는 신종 보험사기 수법이 퍼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소비자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기 브로커들이 네이버 대출 카페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험과 전혀 관계없는 온라인 카페에서 ‘대출’, ‘고수익 알바’ 등의 게시글을 올려 관심을 끈 뒤, 보험을 이용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브로커들은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허위 진단서 등을 제공해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들은 보험사기 제안에 응한 공모자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분석한 뒤, 맞춤형 보험사기를 기획하고 필요한 위조 진단서 등을 제공합니다.

특히 실손보험 소액 청구나 가입 3년 이상 지난 보험계약자의 고액 진단금 청구를 악용해 보험사 현장 조사를 피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보험금을 수령한 후에는 공모자에게 보험금의 30~40%를 수수료로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20·30대 청년층이 주요 표적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보험사기에 연루될 경우, 브로커뿐 아니라 공모자도 보험사기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SNS 게시글 상담 중 보험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오면 즉시 상담을 중단할 것, ▲브로커가 제공한 허위 진단서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명심할 것, ▲보험사기 제안이나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금융감독원이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또 신고가 보험사기로 확인될 경우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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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8 1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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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대출이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접근해 보험사기를 유도하는 신종 보험사기 수법이 퍼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소비자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기 브로커들이 네이버 대출 카페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험과 전혀 관계없는 온라인 카페에서 ‘대출’, ‘고수익 알바’ 등의 게시글을 올려 관심을 끈 뒤, 보험을 이용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브로커들은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허위 진단서 등을 제공해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들은 보험사기 제안에 응한 공모자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분석한 뒤, 맞춤형 보험사기를 기획하고 필요한 위조 진단서 등을 제공합니다.

특히 실손보험 소액 청구나 가입 3년 이상 지난 보험계약자의 고액 진단금 청구를 악용해 보험사 현장 조사를 피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보험금을 수령한 후에는 공모자에게 보험금의 30~40%를 수수료로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20·30대 청년층이 주요 표적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보험사기에 연루될 경우, 브로커뿐 아니라 공모자도 보험사기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SNS 게시글 상담 중 보험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오면 즉시 상담을 중단할 것, ▲브로커가 제공한 허위 진단서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명심할 것, ▲보험사기 제안이나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금융감독원이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또 신고가 보험사기로 확인될 경우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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