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족 “北 개입설 진실 모른다는 박선영 위원장 사퇴해야”

입력 2025.04.28 (17:14) 수정 2025.04.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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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박선영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에 대해 관련 단체 등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5.18서울기념사업회 등 27개 단체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은 역사 왜곡과 피해자 모독을 사죄하고 진실화해위에서 당장 떠나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앞서 박선영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해 “진실 여부를 모른다”고 답변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그동안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여러 차례 이뤄진 정부 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은 박 위원장의 답변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진실화해위는 수렁에 빠져 그 존재 목적과는 정반대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애자 공무원노조 진실화해위 지부장은 “박선영 위원장이 다시 한번 5.18 영령과 피해자, 유족, 국민 여러분 가슴에 공개적으로 대못을 박았다”며 “진실화해위 소속 직원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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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유족 “北 개입설 진실 모른다는 박선영 위원장 사퇴해야”
    • 입력 2025-04-28 17:14:18
    • 수정2025-04-28 17:15:00
    사회
국회에서‘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박선영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에 대해 관련 단체 등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5.18서울기념사업회 등 27개 단체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은 역사 왜곡과 피해자 모독을 사죄하고 진실화해위에서 당장 떠나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앞서 박선영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해 “진실 여부를 모른다”고 답변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그동안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여러 차례 이뤄진 정부 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은 박 위원장의 답변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진실화해위는 수렁에 빠져 그 존재 목적과는 정반대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애자 공무원노조 진실화해위 지부장은 “박선영 위원장이 다시 한번 5.18 영령과 피해자, 유족, 국민 여러분 가슴에 공개적으로 대못을 박았다”며 “진실화해위 소속 직원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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