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세계 관심사는?

입력 2025.04.28 (19:30) 수정 2025.04.28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최고위급 해양 국제회의,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변화 속 해양 분야 대응 방안을 찾기로 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해양 산업에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고 있는 빙하에 해파리만 그득한 그물, 쓰레기에 신음하는 해양 생물까지.

해양 분야 세계 공통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한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사흘 동안 부산에서 열립니다.

10회를 맞는 올해 국제회의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와 기업, 유엔 해양특사 등 100여 개 나라, 2천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폐기된 어구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세계 최초의 '어구보증금제'와 부산항과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세계 첫 '태평양 횡단 녹색 해운항로' 등을 소개합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 "해운·조선 강국이자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의 역량을 이번 'OOC(해양 국제 회의)'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해운·조선과 해양 디지털 관련 미래 서밋(정상급 회담)을 개최하고…."]

해운과 조선 등 국내 해양 산업 역시, 뜨거운 주제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마지막 항만, 또 중국 서부와 일본 동부를 잇는 동북아 거점 환적항인 부산항.

외신 기자들은 부산항의 차별화한 영업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이스 침비/케냐 IPS 기자 : "케냐는 인도양을 가지고 있어서 해운은 케냐에서도 큰 산업입니다. 케냐에 부산항만의 효율성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취재하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은 이번 국제회의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양식업과 자율 운항 등에 적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세계 관심사는?
    • 입력 2025-04-28 19:30:49
    • 수정2025-04-28 20:25:21
    뉴스7(부산)
[앵커]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최고위급 해양 국제회의,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변화 속 해양 분야 대응 방안을 찾기로 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해양 산업에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고 있는 빙하에 해파리만 그득한 그물, 쓰레기에 신음하는 해양 생물까지.

해양 분야 세계 공통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한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사흘 동안 부산에서 열립니다.

10회를 맞는 올해 국제회의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와 기업, 유엔 해양특사 등 100여 개 나라, 2천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폐기된 어구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세계 최초의 '어구보증금제'와 부산항과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세계 첫 '태평양 횡단 녹색 해운항로' 등을 소개합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 "해운·조선 강국이자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의 역량을 이번 'OOC(해양 국제 회의)'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해운·조선과 해양 디지털 관련 미래 서밋(정상급 회담)을 개최하고…."]

해운과 조선 등 국내 해양 산업 역시, 뜨거운 주제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마지막 항만, 또 중국 서부와 일본 동부를 잇는 동북아 거점 환적항인 부산항.

외신 기자들은 부산항의 차별화한 영업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이스 침비/케냐 IPS 기자 : "케냐는 인도양을 가지고 있어서 해운은 케냐에서도 큰 산업입니다. 케냐에 부산항만의 효율성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취재하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은 이번 국제회의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양식업과 자율 운항 등에 적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