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대구 산불

입력 2025.04.28 (21:03) 수정 2025.04.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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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산불 상황 전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산불이 어떻게 번지고 있는지, 상황도를 먼저 보여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왼쪽의 이곳이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고요.

붉은색 선은 '화선'으로 불길이 남아있는 곳, 노란색 선은 불길이 잡힌 곳입니다.

오늘(28일) 오후 2시쯤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보시는 것처럼 동쪽으로 번졌습니다.

화선을 보시면 화선들이 동그랗게 분리된 모습인데요.

입체적으로 보면, 불길이 산 능선까지 번진 뒤 불티가 날아가서 옮겨 붙는 비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산불의 불티가 순간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2km나 떨어진 북대구 나들목 바로 옆까지도 번졌는데요.

현장 상황을 보면, 계속해서 산불 연기가 나고 있고, 교통이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입니다.

저녁 7시 반 기준 산불의 영향 구역은 151ha, 진화율은 19%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주변에 집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대피령이 내려지긴 했지만, 어느 지역에서 특히 조심해야 합니까?

[기자]

네, 산불이 조야동을 넘어서 서변동까지 향하는 모습입니다.

북쪽으로도 불이 확산하면서 국가유산인 팔거 산성 인근까지 번졌습니다.

노곡동과 조야동 쪽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는 산림과 소방 당국이 저지선을 구축해 노란색 선으로, 불길이 잡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쪽으로는 불길이 남아있어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길이 확산하고 있는 서변동 쪽 모습을 CCTV로 보겠습니다.

서변동 아파트를 바라보는 화면인데요.

아파트 인근까지도 산불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노곡동과 조야동에 이어 서변동으로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동변동과 구암동에도 대피 안내 문자가 보내졌습니다.

산불 인근 주민 분들은 동변 중학교,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등학교로 대피해주시고, 계속해서 재난문자와 산불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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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상황도로 본 대구 산불
    • 입력 2025-04-28 21:03:29
    • 수정2025-04-28 22:41:10
    뉴스 9
[앵커]

이번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산불 상황 전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산불이 어떻게 번지고 있는지, 상황도를 먼저 보여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왼쪽의 이곳이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고요.

붉은색 선은 '화선'으로 불길이 남아있는 곳, 노란색 선은 불길이 잡힌 곳입니다.

오늘(28일) 오후 2시쯤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보시는 것처럼 동쪽으로 번졌습니다.

화선을 보시면 화선들이 동그랗게 분리된 모습인데요.

입체적으로 보면, 불길이 산 능선까지 번진 뒤 불티가 날아가서 옮겨 붙는 비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산불의 불티가 순간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2km나 떨어진 북대구 나들목 바로 옆까지도 번졌는데요.

현장 상황을 보면, 계속해서 산불 연기가 나고 있고, 교통이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입니다.

저녁 7시 반 기준 산불의 영향 구역은 151ha, 진화율은 19%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주변에 집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대피령이 내려지긴 했지만, 어느 지역에서 특히 조심해야 합니까?

[기자]

네, 산불이 조야동을 넘어서 서변동까지 향하는 모습입니다.

북쪽으로도 불이 확산하면서 국가유산인 팔거 산성 인근까지 번졌습니다.

노곡동과 조야동 쪽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는 산림과 소방 당국이 저지선을 구축해 노란색 선으로, 불길이 잡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쪽으로는 불길이 남아있어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길이 확산하고 있는 서변동 쪽 모습을 CCTV로 보겠습니다.

서변동 아파트를 바라보는 화면인데요.

아파트 인근까지도 산불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노곡동과 조야동에 이어 서변동으로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동변동과 구암동에도 대피 안내 문자가 보내졌습니다.

산불 인근 주민 분들은 동변 중학교,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등학교로 대피해주시고, 계속해서 재난문자와 산불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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