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임박’ 한덕수, 마지막 국무회의?…“통상 불확실성 상당히 해소”

입력 2025.04.29 (09:03) 수정 2025.04.29 (0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거로 전망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29일) 정례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열고 정치와 행정이 힘을 모아 통상 불확실성과 민생 어려움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한미 경제·통상장관 협의에 대해 "일각의 우려에도 우리 대표단은 향후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그간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한미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이지만, 협의가 마무리되는 7월까지 숱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때로는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늘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으며, 국회와 정치권 협력도 이에 절대 불가결한 요소"라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이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정부에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국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회를 향해선, 정부가 제출한 12조 2천억 원 규모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정부는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고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 등의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마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마 임박’ 한덕수, 마지막 국무회의?…“통상 불확실성 상당히 해소”
    • 입력 2025-04-29 09:03:13
    • 수정2025-04-29 09:37:42
    정치
이번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거로 전망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29일) 정례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열고 정치와 행정이 힘을 모아 통상 불확실성과 민생 어려움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한미 경제·통상장관 협의에 대해 "일각의 우려에도 우리 대표단은 향후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그간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한미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이지만, 협의가 마무리되는 7월까지 숱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때로는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늘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으며, 국회와 정치권 협력도 이에 절대 불가결한 요소"라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이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정부에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국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회를 향해선, 정부가 제출한 12조 2천억 원 규모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정부는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고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 등의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마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