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쌀값 급등에 햅쌀 확보 경쟁…소매가는 16주 연속 상승세

입력 2025.04.29 (13:04) 수정 2025.04.29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쌀 공급량 부족 등에 따른 쌀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농업협동조합(JA)이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햅쌀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생산자로부터 쌀을 사서 도매·소매 업자에게 판매하는 농업협동조합이 매입할 쌀 가격을 올린 지역은 혼슈 아키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농업협동조합은 올해 생산될 쌀을 60㎏당 2만3천엔(약 23만원) 안팎에 구입할 방침인데,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아키타현 37%, 니가타현 35%, 후쿠이현 28%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일본에서 쌀 매입 가격은 보통 수확 직전인 8∼9월에 정해지지만, 올해는 공급 부족을 우려해 모내기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정부가 방출한 비축미가 3월 하순 이후 점포에 깔리기 시작했지만, 상품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농업협동조합의 선제적 움직임으로 민간 업자와 도매상 등이 참여하는 쌀 매입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이달 14∼20일 전국 슈퍼 쌀 소매가는 5㎏에 4천220엔(약 4만2천600원)으로 전주 대비 3엔(약 30원) 올라, 쌀값 오름세는 16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쌀값 급등에 햅쌀 확보 경쟁…소매가는 16주 연속 상승세
    • 입력 2025-04-29 13:04:22
    • 수정2025-04-29 13:19:55
    국제
일본에서 쌀 공급량 부족 등에 따른 쌀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농업협동조합(JA)이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햅쌀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생산자로부터 쌀을 사서 도매·소매 업자에게 판매하는 농업협동조합이 매입할 쌀 가격을 올린 지역은 혼슈 아키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농업협동조합은 올해 생산될 쌀을 60㎏당 2만3천엔(약 23만원) 안팎에 구입할 방침인데,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아키타현 37%, 니가타현 35%, 후쿠이현 28%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일본에서 쌀 매입 가격은 보통 수확 직전인 8∼9월에 정해지지만, 올해는 공급 부족을 우려해 모내기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정부가 방출한 비축미가 3월 하순 이후 점포에 깔리기 시작했지만, 상품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농업협동조합의 선제적 움직임으로 민간 업자와 도매상 등이 참여하는 쌀 매입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이달 14∼20일 전국 슈퍼 쌀 소매가는 5㎏에 4천220엔(약 4만2천600원)으로 전주 대비 3엔(약 30원) 올라, 쌀값 오름세는 16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