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고’ SKT “유심 교체 물량 한계”…‘유심 포맷’ 도입

입력 2025.04.29 (15:26) 수정 2025.04.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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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로 이용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T가 무상 교체용 유심 재고가 부족하다며, 다음 달 중순부터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오늘(29일) 보도 자료를 내고, 재고 부족 등으로 하루 유심 교체 물량에 한계가 있다며, 새 유심으로 바꾸지 않아도 개인 정보를 지킬 수 있는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심을 포맷하면, 이용자가 보유한 기존 유심을 그대로 쓰면서 내부 정보를 바꿔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재설정하거나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아도 돼, 소요 시간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유심 포맷 역시 이용자가 직접 SKT 대리점 등을 방문해 전산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SKT는 현재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고, 현재 해외 로밍과 동시 이용이 불가능한 유심 보호 서비스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에만 180만 명이 넘는 SKT 및 SKT 망 알뜰폰 이용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오늘 오후 8시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오늘 추가로 유심 교체에 성공한 SKT 및 알뜰폰 이용자는 11만 6천 명(오늘 오후 6시 기준)에 그쳐, 어제부터 누적된 유심 교체 이용자 수는 40만 명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 사태 이후 지금까지 유심 교체 신청을 예약한 SKT 이용자는 누적 539만 명(오늘 오후 6시 기준)입니다.

SKT는 지난 18일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 관련 정보 25종이 외부로 유출돼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지만, 이용자 수 2,400만여 명에 크게 못 미치는 100만 개 물량만 확보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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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9 15:26:20
    • 수정2025-04-29 21:43:51
    IT·과학
해킹 사고로 이용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SKT가 무상 교체용 유심 재고가 부족하다며, 다음 달 중순부터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오늘(29일) 보도 자료를 내고, 재고 부족 등으로 하루 유심 교체 물량에 한계가 있다며, 새 유심으로 바꾸지 않아도 개인 정보를 지킬 수 있는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심을 포맷하면, 이용자가 보유한 기존 유심을 그대로 쓰면서 내부 정보를 바꿔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재설정하거나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아도 돼, 소요 시간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유심 포맷 역시 이용자가 직접 SKT 대리점 등을 방문해 전산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SKT는 현재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하고, 현재 해외 로밍과 동시 이용이 불가능한 유심 보호 서비스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에만 180만 명이 넘는 SKT 및 SKT 망 알뜰폰 이용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오늘 오후 8시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오늘 추가로 유심 교체에 성공한 SKT 및 알뜰폰 이용자는 11만 6천 명(오늘 오후 6시 기준)에 그쳐, 어제부터 누적된 유심 교체 이용자 수는 40만 명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 사태 이후 지금까지 유심 교체 신청을 예약한 SKT 이용자는 누적 539만 명(오늘 오후 6시 기준)입니다.

SKT는 지난 18일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 관련 정보 25종이 외부로 유출돼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지만, 이용자 수 2,400만여 명에 크게 못 미치는 100만 개 물량만 확보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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