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아마존, 공급업체에 “가격 내려라” 압박
입력 2025.04.29 (17:00)
수정 2025.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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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트럼프 관세’ 여파를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가정용품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판매상들에게 두 자릿수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업체들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또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대거 취소하고 미국 내 재고가 있는 공급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아마존 중간 유통업체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방에 있는 800파운드 고릴라’”라며 “브랜드들이 아마존에 의존하게 됐으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10일 미국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입점 판매상들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급업체들과의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이 50억에서 100억 달러, 약 7조2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가정용품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판매상들에게 두 자릿수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업체들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또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대거 취소하고 미국 내 재고가 있는 공급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아마존 중간 유통업체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방에 있는 800파운드 고릴라’”라며 “브랜드들이 아마존에 의존하게 됐으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10일 미국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입점 판매상들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급업체들과의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이 50억에서 100억 달러, 약 7조2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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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충격’ 아마존, 공급업체에 “가격 내려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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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9 17:00:44
- 수정2025-04-29 17:01:4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트럼프 관세’ 여파를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가정용품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판매상들에게 두 자릿수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업체들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또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대거 취소하고 미국 내 재고가 있는 공급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아마존 중간 유통업체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방에 있는 800파운드 고릴라’”라며 “브랜드들이 아마존에 의존하게 됐으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10일 미국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입점 판매상들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급업체들과의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이 50억에서 100억 달러, 약 7조2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가정용품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판매상들에게 두 자릿수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업체들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또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대거 취소하고 미국 내 재고가 있는 공급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아마존 중간 유통업체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방에 있는 800파운드 고릴라’”라며 “브랜드들이 아마존에 의존하게 됐으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10일 미국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입점 판매상들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급업체들과의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이 50억에서 100억 달러, 약 7조2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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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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