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최악 지지율’에 “가짜 조사” 성토…한편에선 ‘여론전’
입력 2025.04.29 (19:30)
수정 2025.04.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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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취임 100일 최악의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조사'라고 반발하면서도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맞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율 39%에서 42%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953년 아이젠하워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100일 지지율입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이들이 응답자에 30% 정도만 들어갔다며 의도가 있는 '가짜 조사'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안타깝게도 솔직히 말해서 이는 지난 10년 동안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진 가짜 뉴스, 사기극, 거짓말들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국 내 평가는 차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선 후보/2024년 : "취임 첫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낼 겁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미국을 잘살게 만들 겁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급락을 반복하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145%의 관세를 매기며 물가 상승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미켈리니/미국 이커머스 전문가 : "불행히도 일부 회사들은 선적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내려가기만 기다리는 거죠. 미국으로 들어가는 수입업자만 손해입니다."]
미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차량 부품에 부과됐거나 부과 예정인 관세를 다음 달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 시각 30일 미 백악관에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한 기업가 20여 명을 초청해 성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취임 100일 최악의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조사'라고 반발하면서도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맞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율 39%에서 42%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953년 아이젠하워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100일 지지율입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이들이 응답자에 30% 정도만 들어갔다며 의도가 있는 '가짜 조사'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안타깝게도 솔직히 말해서 이는 지난 10년 동안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진 가짜 뉴스, 사기극, 거짓말들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국 내 평가는 차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선 후보/2024년 : "취임 첫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낼 겁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미국을 잘살게 만들 겁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급락을 반복하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145%의 관세를 매기며 물가 상승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미켈리니/미국 이커머스 전문가 : "불행히도 일부 회사들은 선적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내려가기만 기다리는 거죠. 미국으로 들어가는 수입업자만 손해입니다."]
미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차량 부품에 부과됐거나 부과 예정인 관세를 다음 달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 시각 30일 미 백악관에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한 기업가 20여 명을 초청해 성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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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취임 100일 최악의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조사'라고 반발하면서도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맞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율 39%에서 42%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953년 아이젠하워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100일 지지율입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이들이 응답자에 30% 정도만 들어갔다며 의도가 있는 '가짜 조사'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안타깝게도 솔직히 말해서 이는 지난 10년 동안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진 가짜 뉴스, 사기극, 거짓말들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국 내 평가는 차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선 후보/2024년 : "취임 첫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낼 겁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미국을 잘살게 만들 겁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급락을 반복하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145%의 관세를 매기며 물가 상승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미켈리니/미국 이커머스 전문가 : "불행히도 일부 회사들은 선적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내려가기만 기다리는 거죠. 미국으로 들어가는 수입업자만 손해입니다."]
미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차량 부품에 부과됐거나 부과 예정인 관세를 다음 달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 시각 30일 미 백악관에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한 기업가 20여 명을 초청해 성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취임 100일 최악의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조사'라고 반발하면서도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맞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율 39%에서 42%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953년 아이젠하워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100일 지지율입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이들이 응답자에 30% 정도만 들어갔다며 의도가 있는 '가짜 조사'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안타깝게도 솔직히 말해서 이는 지난 10년 동안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진 가짜 뉴스, 사기극, 거짓말들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국 내 평가는 차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시 미국 대선 후보/2024년 : "취임 첫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낼 겁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끝내고 미국을 잘살게 만들 겁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급락을 반복하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145%의 관세를 매기며 물가 상승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미켈리니/미국 이커머스 전문가 : "불행히도 일부 회사들은 선적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내려가기만 기다리는 거죠. 미국으로 들어가는 수입업자만 손해입니다."]
미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차량 부품에 부과됐거나 부과 예정인 관세를 다음 달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 시각 30일 미 백악관에 현대차 등 미국에 투자한 기업가 20여 명을 초청해 성과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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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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