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 꺾고 챔피언결정전으로…팀보다 위대한 워니

입력 2025.04.29 (21:52) 수정 2025.04.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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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가 KT를 3승 1패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속공과 팀보다 위대한 선수 자밀 워니를 앞세워 KT를 압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3차전에서 승리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몰렸던 플레이오프 4차전.

KT 선수단은 기적을 이어가길 바라며 결의를 다졌지만, 전반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SK는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렸는데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속공으로 KT 수비를 공략했습니다.

오재현이 뒤로 건네준 패스를, 최원혁이 마치 배구의 토스처럼 원터치로 넘겨줬고, 안영준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SK의 빠른 템포 공격은 자밀 워니가 있기에 더욱 빛이 났습니다.

워니는 강렬한 덩크로 속공을 마무리하며 코트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전반 종료 뒤 두 팀 사이 무려 23점 차가 났는데, 워니가 홀로 19점을 넣는 동안 KT는 선수단 전체가 22점을 넣었습니다.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0득점에 리바운드 18개까지 올린 워니의 활약에 SK는 그야말로 작전이 필요 없는 농구를 펼쳤습니다.

결국, SK가 KT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LG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워니가 워니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고. 제가 40점만 넣자 했는데 정말 딱 40점만 넣어서 말 참 잘 듣는 것 같습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을 떠나보낸 정관장은 베테랑 감독인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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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KT 꺾고 챔피언결정전으로…팀보다 위대한 워니
    • 입력 2025-04-29 21:52:12
    • 수정2025-04-29 2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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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가 KT를 3승 1패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속공과 팀보다 위대한 선수 자밀 워니를 앞세워 KT를 압도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3차전에서 승리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몰렸던 플레이오프 4차전.

KT 선수단은 기적을 이어가길 바라며 결의를 다졌지만, 전반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SK는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렸는데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속공으로 KT 수비를 공략했습니다.

오재현이 뒤로 건네준 패스를, 최원혁이 마치 배구의 토스처럼 원터치로 넘겨줬고, 안영준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SK의 빠른 템포 공격은 자밀 워니가 있기에 더욱 빛이 났습니다.

워니는 강렬한 덩크로 속공을 마무리하며 코트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전반 종료 뒤 두 팀 사이 무려 23점 차가 났는데, 워니가 홀로 19점을 넣는 동안 KT는 선수단 전체가 22점을 넣었습니다.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0득점에 리바운드 18개까지 올린 워니의 활약에 SK는 그야말로 작전이 필요 없는 농구를 펼쳤습니다.

결국, SK가 KT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LG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워니가 워니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고. 제가 40점만 넣자 했는데 정말 딱 40점만 넣어서 말 참 잘 듣는 것 같습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을 떠나보낸 정관장은 베테랑 감독인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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