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에 푸틴 ‘전승절 일시 휴전’ 땜질 선언
입력 2025.04.29 (23:32)
수정 2025.04.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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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승절 행사를 준비 중인 러시아는 또, 이 기간 사흘에 걸쳐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전쟁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여기에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월 8일부터 사흘간 러시아가 내세운 일시 휴전 명분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반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방적인 일시 휴전 선언은 전면 휴전을 거부해 온 러시아를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경고를 보낸 이후 나온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합의의 틀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부활절을 이유로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협상 중재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미국이 압박하면, 러시아는 일시 휴전을 선언해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셈입니다.
백악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항구적인 휴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휴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소 30일은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이 진정한 외교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휴전 선언이 있다고 해서 전쟁터에서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선 부활절 휴전에도 양측의 교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권애림
전승절 행사를 준비 중인 러시아는 또, 이 기간 사흘에 걸쳐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전쟁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여기에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월 8일부터 사흘간 러시아가 내세운 일시 휴전 명분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반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방적인 일시 휴전 선언은 전면 휴전을 거부해 온 러시아를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경고를 보낸 이후 나온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합의의 틀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부활절을 이유로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협상 중재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미국이 압박하면, 러시아는 일시 휴전을 선언해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셈입니다.
백악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항구적인 휴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휴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소 30일은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이 진정한 외교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휴전 선언이 있다고 해서 전쟁터에서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선 부활절 휴전에도 양측의 교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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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9 23:32:20
- 수정2025-04-29 23: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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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행사를 준비 중인 러시아는 또, 이 기간 사흘에 걸쳐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전쟁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여기에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월 8일부터 사흘간 러시아가 내세운 일시 휴전 명분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반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방적인 일시 휴전 선언은 전면 휴전을 거부해 온 러시아를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경고를 보낸 이후 나온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합의의 틀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부활절을 이유로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협상 중재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미국이 압박하면, 러시아는 일시 휴전을 선언해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셈입니다.
백악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항구적인 휴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휴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소 30일은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이 진정한 외교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휴전 선언이 있다고 해서 전쟁터에서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선 부활절 휴전에도 양측의 교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권애림
전승절 행사를 준비 중인 러시아는 또, 이 기간 사흘에 걸쳐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전쟁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여기에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월 8일부터 사흘간 러시아가 내세운 일시 휴전 명분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반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방적인 일시 휴전 선언은 전면 휴전을 거부해 온 러시아를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경고를 보낸 이후 나온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합의의 틀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부활절을 이유로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협상 중재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가 나온 직후였습니다.
미국이 압박하면, 러시아는 일시 휴전을 선언해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셈입니다.
백악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항구적인 휴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휴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소 30일은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이 진정한 외교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휴전 선언이 있다고 해서 전쟁터에서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선 부활절 휴전에도 양측의 교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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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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