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해커, 과테말라 외교부 해킹”…과테말라 “3년 전 일”

입력 2025.04.30 (07:28) 수정 2025.04.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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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 집단이 과테말라 외교부를 해킹한 사실이 있다고 미 외교당국이 밝히자, 과테말라는 3년 전 일어난 일이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과테말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시각 29일 SNS에 올린 글에서 “과테말라 정부와 미 남부사령부 간 공동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결과, 과테말라 외교부 전체 컴퓨터 시스템이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해킹 피해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은 글로벌 위협과 싸우는 과테말라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외교부는 설명자료에서 “미국대사관 측 게시글 내용은 2022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최근엔 해킹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3년 전 사건’을 미국 측이 발표한 것은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갖도록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테말라는 타이완과 수교했으며, 중국과는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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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중국 해커, 과테말라 외교부 해킹”…과테말라 “3년 전 일”
    • 입력 2025-04-30 07:28:20
    • 수정2025-04-30 07:38:47
    국제
중국 해커 집단이 과테말라 외교부를 해킹한 사실이 있다고 미 외교당국이 밝히자, 과테말라는 3년 전 일어난 일이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과테말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시각 29일 SNS에 올린 글에서 “과테말라 정부와 미 남부사령부 간 공동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결과, 과테말라 외교부 전체 컴퓨터 시스템이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해킹 피해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은 글로벌 위협과 싸우는 과테말라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외교부는 설명자료에서 “미국대사관 측 게시글 내용은 2022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최근엔 해킹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3년 전 사건’을 미국 측이 발표한 것은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갖도록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테말라는 타이완과 수교했으며, 중국과는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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