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인선 발표…“국민 통합·경청·현장”

입력 2025.04.30 (10:45) 수정 2025.04.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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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연직인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맡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그 밖의 최고위원들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내 다선 의원인 조정식, 박지원, 정동영 의원과 김영춘, 우상호 전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탭니다.

보수 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이석연 전 법체처장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합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번 선대위를 준비하면서 제일 역점을 둔 건 ‘국민 통합’이라며 이념적으로 중도 보수니, 진보니 이런 것보다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실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분 중에서 국민 통합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선대위 추진의 핵심은 ‘경청’”이라며 “우리가 가진 정책과 공약,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재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모으고 이후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집권에서 활동할 때 반영하겠다, 경청하겠다”며 “‘경청’의 방식으로 이번 선거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전략을 현장 중심으로 펴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사실상 지역에 정착해서 골목골목까지 현장으로 가서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거 활동을 하겠다”며 “선대위는 현장을 찾아가고, 현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당이 민주정당, 당원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는 이번 대선에서의 (선거운동) 활동 평가를 제대로 해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은 선거 유세도 골목골목 찾아다니는 것을 지향하며 의원들이 지역 주민을 만나는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도록 해 거기에 따른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거 선대위와의 차이점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전에는 이름만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면 이번 선대위는 각각의 과업을 분명히 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규모에 대해선 특별히 많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등 다른 정당들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전략본부에서 현재 야 5당 연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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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10:45:48
    • 수정2025-04-30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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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연직인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맡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그 밖의 최고위원들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내 다선 의원인 조정식, 박지원, 정동영 의원과 김영춘, 우상호 전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탭니다.

보수 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이석연 전 법체처장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합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번 선대위를 준비하면서 제일 역점을 둔 건 ‘국민 통합’이라며 이념적으로 중도 보수니, 진보니 이런 것보다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실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분 중에서 국민 통합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선대위 추진의 핵심은 ‘경청’”이라며 “우리가 가진 정책과 공약,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재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모으고 이후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집권에서 활동할 때 반영하겠다, 경청하겠다”며 “‘경청’의 방식으로 이번 선거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전략을 현장 중심으로 펴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사실상 지역에 정착해서 골목골목까지 현장으로 가서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거 활동을 하겠다”며 “선대위는 현장을 찾아가고, 현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당이 민주정당, 당원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는 이번 대선에서의 (선거운동) 활동 평가를 제대로 해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은 선거 유세도 골목골목 찾아다니는 것을 지향하며 의원들이 지역 주민을 만나는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도록 해 거기에 따른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거 선대위와의 차이점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전에는 이름만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면 이번 선대위는 각각의 과업을 분명히 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규모에 대해선 특별히 많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등 다른 정당들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전략본부에서 현재 야 5당 연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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