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한덕수, 공직 이용 출마 준비 직권남용…참모진 선거법 위반”

입력 2025.04.30 (11:21) 수정 2025.04.30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총리실을 압수수색 해서 사적 선거 준비 행위가 이뤄졌는지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 대행이 실제로 사퇴할 경우, 사퇴 전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진에게 본인 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지시나 암시를 한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 지시나 암시를 들어서 또는 자발적으로 선거운동 관련 기획과 실시를 한 모든 참모진이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자원을 착복하고 유용한, 국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한 대행 참모진이 최근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한덕수 캠프에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합류해 활동한다면 그들이 공직에 있는 상태에서 사적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판단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행이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국정원 출신으로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이)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가 한덕수 지시로 합류할 거라는 기사를 흘렸고, 정세균 총리는 당연히 이를 전면 부정했다”며 “공작 냄새가 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국익이 걸린 관세 협상을 자신의 출발을 위한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며 “대선 출마 선언 준비가 아니라 오늘 당장 죄를 자복하고 정부 청사 앞에서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김민석 “한덕수, 공직 이용 출마 준비 직권남용…참모진 선거법 위반”
    • 입력 2025-04-30 11:21:56
    • 수정2025-04-30 11:23:15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총리실을 압수수색 해서 사적 선거 준비 행위가 이뤄졌는지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 대행이 실제로 사퇴할 경우, 사퇴 전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진에게 본인 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지시나 암시를 한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 지시나 암시를 들어서 또는 자발적으로 선거운동 관련 기획과 실시를 한 모든 참모진이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자원을 착복하고 유용한, 국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한 대행 참모진이 최근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한덕수 캠프에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합류해 활동한다면 그들이 공직에 있는 상태에서 사적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판단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행이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국정원 출신으로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이)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가 한덕수 지시로 합류할 거라는 기사를 흘렸고, 정세균 총리는 당연히 이를 전면 부정했다”며 “공작 냄새가 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국익이 걸린 관세 협상을 자신의 출발을 위한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며 “대선 출마 선언 준비가 아니라 오늘 당장 죄를 자복하고 정부 청사 앞에서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