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피했다…서울 버스 내일부터 정상 운행
입력 2025.04.30 (18:30)
수정 2025.04.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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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진행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 형태의 쟁의 행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의견이 모이고 있고 노조도 오늘까지만 준법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내일부터는 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
버스마다 이른바 '준법 투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전광판에도 관련 안내가 표시됩니다.
버스 노조의 단체행동 소식에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렀습니다.
[백주영/경기도 광명시 : "오늘 준법 투쟁한다는 기사를 봐서 걱정했는데 한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향정/인천시 부평구 : "원래는 광역버스 타고 다니는데요. 도로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래서 이거 탔어요."]
9시간 동안 진행된 노사 간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노조는 고객 착석 뒤에만 운행하는 등의 이른바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면 파업이 아닌 데다 무료 셔틀버스 등을 이용한 시민들도 많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서우정/서울시 영등포구 : "(평소와) 비슷하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그런데 배차시간이 좀 안 맞아서 좀 혼선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 등을 놓고 노사 간 입장차는 여전하지만, 노조는 물밑 협상에서 공감대를 이룬 부분도 많다며 일단 쟁의행위는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여전히 지금 서울시는 통상임금 문제를 가지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거 같긴 한데…. (요구안에서) 한두 가지 정도는 (사측이) 조금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어요."]
노조는 연휴 기간 버스 운행은 일단 정상화하고, 향후 사측과의 추가 협상 뒤 투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안민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
밤사이 진행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 형태의 쟁의 행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의견이 모이고 있고 노조도 오늘까지만 준법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내일부터는 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
버스마다 이른바 '준법 투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전광판에도 관련 안내가 표시됩니다.
버스 노조의 단체행동 소식에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렀습니다.
[백주영/경기도 광명시 : "오늘 준법 투쟁한다는 기사를 봐서 걱정했는데 한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향정/인천시 부평구 : "원래는 광역버스 타고 다니는데요. 도로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래서 이거 탔어요."]
9시간 동안 진행된 노사 간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노조는 고객 착석 뒤에만 운행하는 등의 이른바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면 파업이 아닌 데다 무료 셔틀버스 등을 이용한 시민들도 많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서우정/서울시 영등포구 : "(평소와) 비슷하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그런데 배차시간이 좀 안 맞아서 좀 혼선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 등을 놓고 노사 간 입장차는 여전하지만, 노조는 물밑 협상에서 공감대를 이룬 부분도 많다며 일단 쟁의행위는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여전히 지금 서울시는 통상임금 문제를 가지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거 같긴 한데…. (요구안에서) 한두 가지 정도는 (사측이) 조금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어요."]
노조는 연휴 기간 버스 운행은 일단 정상화하고, 향후 사측과의 추가 협상 뒤 투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안민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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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18:30:02
- 수정2025-04-30 1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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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진행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 형태의 쟁의 행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의견이 모이고 있고 노조도 오늘까지만 준법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내일부터는 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
버스마다 이른바 '준법 투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전광판에도 관련 안내가 표시됩니다.
버스 노조의 단체행동 소식에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렀습니다.
[백주영/경기도 광명시 : "오늘 준법 투쟁한다는 기사를 봐서 걱정했는데 한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향정/인천시 부평구 : "원래는 광역버스 타고 다니는데요. 도로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래서 이거 탔어요."]
9시간 동안 진행된 노사 간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노조는 고객 착석 뒤에만 운행하는 등의 이른바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면 파업이 아닌 데다 무료 셔틀버스 등을 이용한 시민들도 많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서우정/서울시 영등포구 : "(평소와) 비슷하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그런데 배차시간이 좀 안 맞아서 좀 혼선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 등을 놓고 노사 간 입장차는 여전하지만, 노조는 물밑 협상에서 공감대를 이룬 부분도 많다며 일단 쟁의행위는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여전히 지금 서울시는 통상임금 문제를 가지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거 같긴 한데…. (요구안에서) 한두 가지 정도는 (사측이) 조금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어요."]
노조는 연휴 기간 버스 운행은 일단 정상화하고, 향후 사측과의 추가 협상 뒤 투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안민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
밤사이 진행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 형태의 쟁의 행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의견이 모이고 있고 노조도 오늘까지만 준법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내일부터는 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
버스마다 이른바 '준법 투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전광판에도 관련 안내가 표시됩니다.
버스 노조의 단체행동 소식에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렀습니다.
[백주영/경기도 광명시 : "오늘 준법 투쟁한다는 기사를 봐서 걱정했는데 한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거 같아요."]
버스 대신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향정/인천시 부평구 : "원래는 광역버스 타고 다니는데요. 도로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래서 이거 탔어요."]
9시간 동안 진행된 노사 간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노조는 고객 착석 뒤에만 운행하는 등의 이른바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면 파업이 아닌 데다 무료 셔틀버스 등을 이용한 시민들도 많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서우정/서울시 영등포구 : "(평소와) 비슷하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그런데 배차시간이 좀 안 맞아서 좀 혼선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 등을 놓고 노사 간 입장차는 여전하지만, 노조는 물밑 협상에서 공감대를 이룬 부분도 많다며 일단 쟁의행위는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여전히 지금 서울시는 통상임금 문제를 가지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거 같긴 한데…. (요구안에서) 한두 가지 정도는 (사측이) 조금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어요."]
노조는 연휴 기간 버스 운행은 일단 정상화하고, 향후 사측과의 추가 협상 뒤 투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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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재현 안민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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