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안’ 표심 흡수 총력…정책·공약 승부도

입력 2025.04.30 (22:57) 수정 2025.05.0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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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나선 김문수, 한동훈 경선 후보는 탈락 후보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경선 탈락 후보의 표심 흡수에 주력했고 중산층과 청년층에 맞춘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현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보수 승리를 위한 '빅텐트'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께서 생각하던 그 좋은 뜻을 제가 받아서 그걸 이룰 수 있도록…"]

나경원 전 후보도 현역 의원들과 김 후보 지지에 동참했고, 전직 의원, 예비역 장군들도 지지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전 후보와 중도 성향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홍 전 후보를 향해서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홍준표 전 후보에게) 부족한 부분 좀 메워주시고 우리 같이 승리하자고 줄기차게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공약 경쟁도 치열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 공약을 내놨습니다.

종합소득세 산정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성과급 세액 감면, 배우자 상속세 폐지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영/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 : "중산층을 힘들게 했던 세금을 줄여서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청년 학자금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학자금 상환 대상 소득 기준을 올리고, 상환 기간 최대 12개월 연장을 약속했습니다.

또 학자금을 대신 갚는 기업에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합니다.

[배현진/한동훈 캠프 전략총괄위원장 : "청년들이 먼저 성장하고 그 이후에 사회적인 책임을 더 다할 수 있도록 우리 국가가 책임지고 도와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3차 경선 투표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충청과 대구, 한동훈 후보는 경북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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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안’ 표심 흡수 총력…정책·공약 승부도
    • 입력 2025-04-30 22:57:57
    • 수정2025-05-01 0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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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나선 김문수, 한동훈 경선 후보는 탈락 후보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경선 탈락 후보의 표심 흡수에 주력했고 중산층과 청년층에 맞춘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현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보수 승리를 위한 '빅텐트'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께서 생각하던 그 좋은 뜻을 제가 받아서 그걸 이룰 수 있도록…"]

나경원 전 후보도 현역 의원들과 김 후보 지지에 동참했고, 전직 의원, 예비역 장군들도 지지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전 후보와 중도 성향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홍 전 후보를 향해서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홍준표 전 후보에게) 부족한 부분 좀 메워주시고 우리 같이 승리하자고 줄기차게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공약 경쟁도 치열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 공약을 내놨습니다.

종합소득세 산정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성과급 세액 감면, 배우자 상속세 폐지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영/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 : "중산층을 힘들게 했던 세금을 줄여서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청년 학자금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학자금 상환 대상 소득 기준을 올리고, 상환 기간 최대 12개월 연장을 약속했습니다.

또 학자금을 대신 갚는 기업에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합니다.

[배현진/한동훈 캠프 전략총괄위원장 : "청년들이 먼저 성장하고 그 이후에 사회적인 책임을 더 다할 수 있도록 우리 국가가 책임지고 도와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3차 경선 투표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충청과 대구, 한동훈 후보는 경북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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